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이용규(41) 플레이코치와 관련해 키움 히어로즈가 코칭스태프 보직을 변경했다.
키움은 13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장영석 퓨처스(2군)리그 타격코치를 1군에 등록했다. 전날 1군 타격 파트를 보조하던 이용규 플레이코치가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자리가 공석이 된 데 따른 조치다. 장영석 코치는 당분간 1군 메인 타격코치를 겸하고 있는 강병식 수석코치와 타격 파트를 이끌어갈 예정. 장 코치의 1군 이동에 따라 2군 타격 메인 파트는 오윤 감독이 겸하고 박병호 잔류군 선임코치가 힘을 보탠다.
키움은 전날 이용규 플레이코치의 음주운전 사건으로 고개를 숙였다. 구단에 따르면 이용규 플레잉코치는 지인과 술을 마신 뒤 12일 오전 6시경 구리시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맞은편 유턴 차량과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순찰차와 충돌했다. 현장 음주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확인되어 음주운전이 적발되었고, 구단에 자진신고 뒤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도 관련 내용이 통보됐다.
키움은 '해당 코치는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없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또한 책임을 통감하며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며 '향후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피해 회복을 위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2004년 데뷔한 이용규 플레잉코치는 통산 2035경기에 출전, 타율 0.295(2140안타) 27홈런 570타점 397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14경기 타율은 0.216(37타수 8안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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