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테슬라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올해 연간 판매량이 최대 12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금으로 지원되는 전기차 보조금과 테슬라의 전무한 사회공헌 활동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5월 동안 테슬라코리아는 4만5,020대를 판매하며, 월 1만대 이상 판매를 이어갔다. 이 기세가 연말까지 유지될 경우, 올해 테슬라의 연간 판매량은 12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 경우, 테슬라 차량에만 수천억원의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2026년 국고 보조금 기준에 따르면, 차량 가격 5,700만 원 미만은 100%, 5,700만~8,500만 원은 50%, 8,500만 원 초과는 지급되지 않는다.
모델Y RWD의 국고 보조금은 약 170만 원이며, 롱레인지 모델(5,999만 원)은 50%인 210만 원 수준이다. 모델Y 프리미엄은 4,999만 원짜리 28,449대, 롱레인지 6,399만 원짜리 3,930대가 판매됐다. 12만대를 기준으로 테슬라 차량에 지원되는 보조금 규모는 대략 3천억 원에 달한다.
테슬라코리아는 당기말 현재 자본금 53억원을 기록했으며, 네덜란드 법인 테슬라 인터내셔널 B.V.(Tesla International B.V.)가 출자금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25년 국내 매출은 3조3065억 원, 영업이익 495억 원, 당기순이익 4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94.9%, 영업이익은 91.1% 증가했다.
판매관리비용은 1,016억 원으로 전년 716억 원보다 늘었으며, 직원 급여는 174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직원 주식보상비는 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억 원 증가했다. 테슬라코리아는 임직원에게 주식 및 RSU를 부여하며, 공정가치에 기반해 회계처리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코리아의 사회공헌 활동은 전무하다. 2025년 감사보고서 기준 기부금 집행 내역이 없으며, 이는 주요 수입차 브랜드와 대비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약 39억 원, BMW 코리아는 16억 원 이상,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포르쉐코리아도 각각 19억 원, 18억 원을 사회공헌에 사용했다.
이 때문에 국내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이 거의 없는 테슬라가 국민 세금으로 조성되는 보조금을 수천억씩 지급받는 것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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