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수장, 테슬라 통합 가능성 언급…"시너지 분명하나 현 체제 해지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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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수장, 테슬라 통합 가능성 언급…"시너지 분명하나 현 체제 해지 계획 없어"

나남뉴스 2026-06-13 02:3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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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귀넨 쇼트웰 사장이 테슬라와의 결합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쇼트웰 사장은 두 기업 간 협력 효과가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장기적 비전이 서로 수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러나 당장은 스페이스X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양사 통합이 이뤄지면 머스크의 업무 부담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농담도 곁들였다.

대형 AI 반도체 생산시설 '테라팹' 공동 구축이 진행 중이고, 스페이스X가 IPO 수정 서류에서 대규모 신주 발행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합병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머스크 CEO가 80%를 웃도는 의결권을 확보하고 있어 최종 결정권이 사실상 그에게 집중돼 있다는 점도 통합 전망에 무게를 더한다.

쇼트웰 사장은 이러한 지배구조를 적극 두둔했다. 머스크 외에는 스페이스X를 이끌 적임자가 없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가 자리를 비워도 회사가 붕괴하지는 않겠지만 현재와 같은 모습은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머스크를 동시대 최고 경영자이자 역대 가장 뛰어난 CEO로 평가했다.

과거 화성 정기 운항 실현 전까지 증시 입성을 미루겠다고 공언했던 쇼트웰 사장은 이번 상장 결정 과정에서 처음에는 망설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초창기에는 분기 실적 압박을 피하려 비공개 기업 지위가 중요했으나, 이제 여러 사업 부문의 기반이 충분히 갖춰져 적절한 시점이 됐다고 입장을 바꿨다. 다만 상장 후에도 단기 실적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며, 투자자들 역시 스페이스X가 철저히 미래 지향적 기업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청사진을 공개했다. 시연용 위성은 내년 말 이전 발사가 목표이며, 이르면 2028년부터 AI 연산 전용 위성 배치에 착수할 계획이다. 차세대 V3 스타링크 위성보다 구조적으로 단순해 개발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앤트로픽·구글에 자회사 xAI의 데이터센터를 임대한 배경도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AI 기술 스택 구축과 X 플랫폼 운영, 지상·우주 데이터센터 건설을 아우르는 종합 인프라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했다. 외부에 연산 자원을 지속 제공하되, 자체 필요 용량까지 매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 우려를 불식시켰다.

화성 식민지 건설 시점에 대해서는 예측에 자신이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2035년에서 2040년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화성 이주 희망 인원이 100만 명에 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최소한 그 정도 규모는 확보될 것이라며 확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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