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동반 활약했던 이천수와 이을용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을 칭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홍명보호는 후반 14분 체코 수비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기 시작했지만,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동점이 되자 홍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동점골이 나오고 2분 뒤, 후반 24분 손흥민과 이태석을 불러들이고, 오현규와 엄지성을 투입했다.
홍 감독의 교체 전략은 적중했다. 오현규는 후반 35분 황인범의 컷백 패스를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역전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이을용 감독, 이근호 해설위원 등을 초대해 함께 체코전을 보면서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의 득점이 나올 때마다 목이 쉴 정도로 소리치면서 환호했다.
특히 이들은 홍 감독의 용병술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2 월드컵 당시 튀르키예와의 3~4위전에서 득점하며 한국의 4강 진출 주역으로 활약한 이을용 감독은 "첫 경기치고는 정말 한국 선수들이 너무 잘했다. 집중력이나 이런 게 너무 좋았다"라며 "그리고 홍 감독님이 선수 교체 적절하게(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이천수도 "어쨌든 감독이 교체했는데 골이 딱 나면 그게 대박인 거 아닌가"라며 동의했다.
이근호 해설위원은 "딱 첫 경기가 우선 우리가 제일 걱정했던 게 파워랑 피지컬 이런 건데, 애들 눈빛이 전혀 주눅 들지 않고 부딪히니까 우리가 이겨낸 거 같다. 그게 가장 주요하지 않았다 싶다"라고 전했다.
체코전을 기분 좋게 승리한 홍명보호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천수는 "너무 기뻐서 선배들 목소리가 다 쉴 정도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문제점도 솔직히 있었지만 그런 건 이제 고쳐서 멕시코전을 준비했으면 좋겠다"라며 후배들의 건승을 기원했다.
사진=연합뉴스 / 리춘수 유튜브 캡처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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