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훈 도로공사 신임 사장 취임... "휴게소 구조부터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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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훈 도로공사 신임 사장 취임... "휴게소 구조부터 혁신"

뉴스락 2026-06-12 17:28:44 신고

한국도로공사가 제20대 사장으로 유정훈 신임 사장이 공식 취임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뉴스락]
한국도로공사가 제20대 사장으로 유정훈 신임 사장이 공식 취임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뉴스락]

[뉴스락] 한국도로공사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며 고속도로 휴게소 체질 개선과 미래 첨단 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한국도로공사가 제20대 사장으로 유정훈 신임 사장이 공식 취임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유 신임 사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지난 11일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를 찾아 최근 불거진 음식값 논란 등 현안을 직접 챙겼다. 이 자리에서 입점 업체의 수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다단계 구조와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의 운영 문제 등을 면밀히 살피며 강도 높은 쇄신 의지를 다졌다.

유 사장은 "입점업체의 높은 수수료를 유발하는 다단계 운영구조와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의 휴게소 운영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엄중하게 생각하고, 속도감 있고 강력한 제도 개선으로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에 마련된 순직 직원 위령탑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경상북도 김천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사에서는 국민 신뢰 재건, 미래 모빌리티(Mobility) 플랫폼 기업 전환, 균형발전 및 물류 혁신, 공정과 상생의 조직 문화 확립이라는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가장 먼저 고속도로 휴게소를 대중교통 환승과 여가가 결합된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개조해 케이(K)-휴게소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또한 전국을 그물망처럼 잇는 고속도로망을 전력 및 대용량 통신망으로 활용해 국가적 과제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수요를 감당하는 초격차 인프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수익을 지역 사회와 나누는 상생 모델도 포함됐다.

국토 균형 발전과 교통 패러다임 전환에도 힘을 쏟는다. 심야 시간대 자율주행 화물차 전용 차로를 시범 도입해 물류 혁신을 꾀하고, 현장 순찰원에게 통제 권한을 부여해 사고 예방 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투명한 인사 제도 정착과 노동 존중을 바탕으로 한 원팀 문화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유 사장은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대한교통학회장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 등을 거친 인프라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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