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달러 걸었다... EWC 2026, 5000명 스트리머와 ‘글로벌 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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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달러 걸었다... EWC 2026, 5000명 스트리머와 ‘글로벌 팬 전쟁’

STN스포츠 2026-06-12 15:3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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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이제 경기장뿐 아니라 크리에이터의 화면으로 향하고 있다. e스포츠 재단(EF)이 총 200만 달러(약 27억원) 규모의 보상금을 내걸고 역대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사진=e스포츠 재단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이제 경기장뿐 아니라 크리에이터의 화면으로 향하고 있다. e스포츠 재단(EF)이 총 200만 달러(약 27억원) 규모의 보상금을 내걸고 역대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사진=e스포츠 재단

[STN뉴스] 류승우 기자┃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이제 경기장뿐 아니라 크리에이터의 화면으로 향하고 있다. e스포츠 재단(EF)이 총 200만 달러(약 27억원) 규모의 보상금을 내걸고 역대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공동 중계 인원을 5000명까지 확대해 올여름 파리에서 열리는 EWC 2026과 오는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ENC 2026의 흥행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이젠 해설보다 크리에이터… e스포츠 시청 공식이 바뀐다

과거 e스포츠 팬들은 공식 방송을 통해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나 지금은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와 함께 경기를 즐기는 것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e스포츠 재단(EF)은 ‘2026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하고 전 세계 콘텐츠 창작자 모집에 나섰다. 단순한 공동 중계를 넘어 크리에이터를 e스포츠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는 3500여 명의 공동 스트리머가 참여하며 글로벌 시청자 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F는 올해 참가 규모를 5000명 수준까지 늘려 더 많은 언어와 플랫폼, 지역 커뮤니티를 아우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0만 달러 투입… 팬이 있는 곳으로 간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파격적인 규모다. EF는 크리에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총 2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150만 달러 상당은 크리에이터와 시청자 커뮤니티를 위한 보상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로 선정된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이 원하는 경기를 자유롭게 공동 중계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활동 실적에 따라 리더보드 순위가 결정되며, 이를 통해 배틀패스를 성장시키는 방식이다.

보상도 다양하다. 디지털 아이템과 기프트 카드부터 게이밍 장비, 콘솔, 대회 현장 초청권, 플랫폼 특별 혜택까지 풍성한 리워드가 준비됐다.

특히 트위치, 유튜브, 틱톡, 치지직, 빌리빌리, 후야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 대부분이 참여해 크리에이터들의 활동 범위를 크게 넓혔다.

팬들은 선택한다… 미디어 소비 변화 읽은 EF

EF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미래형 미디어 전략으로 보고 있다. 와사이 임란 EF 방송·배급 디렉터는 “오늘날 시청자들은 하나의 화면만 받아보는 시대를 지나 자신이 신뢰하는 인물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한다”며 “e스포츠는 이러한 변화의 가장 앞선 위치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하나의 중계가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같은 순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라며 “크리에이터는 글로벌 팬덤과 대회를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매개체”라고 강조했다.

파리에서 시작해 리야드까지… 세계 최대 e스포츠 축제 예고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은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EWC 2026과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처음 열리는 국가대항전 ENC 2026까지 이어진다.

특히 ENC는 국가 대표팀들이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첫 국제 무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크리에이터들은 자국 대표팀을 응원하며 팬들과 함께 국가 대항전의 열기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한편 EWC 2026은 7월 6일부터 8월 23일까지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개최된다. 100개국 이상에서 2000여 명의 선수와 200개 구단이 참가하며, 24개 종목·25개 토너먼트에서 총상금 7500만 달러(약 1000억원) 이상을 놓고 경쟁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e스포츠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팬들은 이제 경기 결과만 보는 시대를 넘어 자신이 선택한 크리에이터와 함께 e스포츠의 역사를 실시간으로 경험하게 됐다. EWC 2026은 그 변화의 중심에서 새로운 시청 문화를 써 내려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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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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