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후폭풍에 여야 대표 사퇴론 분출…정청래는 '현장'·장동혁은 'SNS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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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후폭풍에 여야 대표 사퇴론 분출…정청래는 '현장'·장동혁은 'SNS 반박'

아주경제 2026-06-12 14:3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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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12일 광주 북구 국립5ㆍ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0일 원내대표 선출 선거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12일 광주 북구 국립5ㆍ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0일 원내대표 선출 선거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여파로 여야 내부에서 당 대표 사퇴론이 불거진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 대표는 현장을 찾아가 민심 달래기에 나선 반면 장 대표는 현장보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사퇴론 주장을 적극 반박하고 있다.

정 대표는 12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를 개최했다. 선거 이후 정 대표가 오는 8월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을 찾은 것이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호남은 민주당에 부모와 같은 존재"라며 "잘난 자식이든 못난 자식이든 늘 품어주고 아껴주는 호남"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방선거 결과로 당내에서 사퇴 요구가 제기된 정 대표가 호남 지역 경선 과정에서 분열된 민심을 통합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 호남에서는 정 대표를 향한 부정적 여론도 감지되고 있다. 최근 김영록 전남지사는 페이스북에 "정 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정 대표에 의해 호남인은 철저히 외면받았다"고 작심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자신이 추진한 1인 1표제에 당내 반발이 나오자 페이스북에 "1인 1표제는 민주주의 그 자체"라며 "민주주의는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현장 행보를 중심으로 SNS 정치를 병행하고 있지만, 장 대표는 현장보다는 SNS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별다른 일정을 진행하지 않은 채 페이스북에 지방선거 선전 평가 여론조사를 게재하며 "장동혁이 정신 승리? 그들의 정신 패배!"라고 밝혔다. 해당 여론조사에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선전했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그는 전날에도 "민주당은 민주당이 패배했다며 정 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국민의힘도 장동혁 사퇴를 외치고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당 지지율 골든크로스도 소용 없다"며 "국민의힘이 더 선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당내 소장파 의원들이 사퇴를 요구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

한편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12대 4로 이긴 민주당이 승리했다는 의견과 '수도' 서울을 사수하고, 재보궐선거에서 4곳을 얻은 국민의힘이 사실상 실리를 챙긴 선거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를 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당권 경쟁이 더욱 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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