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기업 진단, 전문가가 성장 처방”… 경기혁신센터, 기후테크 스타트업 34곳 스케일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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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기업 진단, 전문가가 성장 처방”… 경기혁신센터, 기후테크 스타트업 34곳 스케일업 시동

스타트업엔 2026-06-12 14:10: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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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기업 진단, 전문가가 성장 처방”… 경기혁신센터, 기후테크 스타트업 34곳 스케일업 시동
“AI가 기업 진단, 전문가가 성장 처방”… 경기혁신센터, 기후테크 스타트업 34곳 스케일업 시동

기후위기 대응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의 육성 프로그램이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지원 체계를 앞세워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단순 멘토링이나 일회성 네트워킹을 넘어,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 병목을 분석하고 후속 액셀러레이팅까지 연결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6월 11일부터 1박 2일간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2026년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 3기 선정기업 34개사를 대상으로 ‘In-Depth 네트워킹’ 킥오프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에는 3기 선정기업 지정서 전달식과 함께 올해 새롭게 적용되는 통합 액셀러레이팅(AC) 체계가 공개됐다.

이번 3기 프로그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Value-up Studio’ 통합 액셀러레이팅 프로세스 도입이다. 경기혁신센터가 올해 처음 적용한 방식으로, AI 기업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스타트업마다 필요한 성장 전략을 맞춤형으로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AI 기업진단’이다. 경기혁신센터는 행사에 앞서 선정기업 34개사의 사업계획서, 재무 데이터, 투자유치 이력 등을 AI로 분석해 기업별 성장 단계와 등급, 주요 병목 영역을 진단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각 기업의 우선 해결 과제 3가지를 도출하고, 적합한 분야 전문가를 연결했다.

예컨대 투자유치 역량이 필요한 기업에는 투자 전문가를, 기술 고도화나 특허 전략이 필요한 기업에는 기술·지식재산(IP) 전문가를 매칭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이나 탄소시장 대응이 필요한 스타트업도 별도 전문가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서 AI 분석을 활용하는 사례는 늘고 있지만, 진단 결과를 후속 액셀러레이팅 전 과정과 연결하는 구조는 아직 초기 단계다. 지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한편, AI 분석 정확도와 기업별 정성적 요소 반영 여부가 향후 성과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이번 ‘In-Depth 네트워킹’ 행사에는 투자, 기술, 사업화 분야 전문가 17명이 참여했다. 액셀러레이터인 MYSC, 다날투자파트너스, 스파크랩스를 비롯해 현대아이티, 효성벤처스, 특허법인, 대한상공회의소 탄소중립연구조합 관계자들이 멘토단으로 참여했다.

행사는 전문가와 스타트업이 30분 단위로 개별 상담을 진행하는 순환형 심층 밋업 방식으로 운영됐다. 총 101건의 맞춤형 자문이 이뤄졌으며, 기업별 성장 과제 해결 방향과 투자 전략, 기술 검증, 사업화 로드맵 등이 논의됐다.

도출된 자문 내용은 둘째 날 기업별 ‘Value-up 플랜’으로 정리됐다.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경기도와 경기혁신센터가 기후위기 대응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공동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기후테크 기업이다. 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 등 기후 관련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포함된다.

선정 기업에는 평균 4000만원 규모 사업화 자금을 비롯해 성장 단계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10종,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연계, 투자유치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 등이 제공된다.

사업은 2024년 1기를 시작으로 2025년 2기를 거쳐 올해 3기째를 맞았다. 경기혁신센터는 이번에 수립한 기업별 Value-up 플랜을 향후 ‘815 IR’, ‘유니콘브릿지’, ‘글로벌혁신챌린지’ 등 연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행사 둘째 날인 12일에는 KB유니콘클럽 참여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액셀러레이팅 협약식과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기후테크 분야를 넘어 경기혁신센터가 지원하는 유망 스타트업 전반으로 통합 액셀러레이팅 체계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원경 대표이사는 “올해 처음 도입한 AI 기업진단과 Value-up Studio 통합 액셀러레이팅 프로세스는 기업별 우선과제를 도출하고 실질적인 성장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며 “A부터 Z까지 끊김 없는 지원 체계를 통해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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