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이혼 후 밀려온 빚더미와 폐암 투병 고백... "돈 되는 건 다 하며 몸 갉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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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이혼 후 밀려온 빚더미와 폐암 투병 고백... "돈 되는 건 다 하며 몸 갉아먹었다"

메디먼트뉴스 2026-06-12 13:45: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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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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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배우 이혜영이 이혼 후 갑작스럽게 떠안게 된 막대한 빚을 갚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과거와 처절했던 폐암 투병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눈물을 자아냈다.

14일 이혜영의 개인 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에는 '암 투병 6년 차, 5년째 추적검사를 앞둔 이혜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혜영은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인생사 중 가장 어둡고 치열했던 시기를 덤덤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혜영은 먼저 하루도 쉬지 못하고 일에 매진해야 했던 젊은 시절을 회상했다. 그녀는 "당시에는 정말 내 몸을 갉아먹으면서 일했다"라며 밤샘 드라마 촬영이 끝나자마자 홈쇼핑 생방송 스튜디오로 달려가고, 방송이 끝나면 다시 새벽 드라마 촬영장으로 향했던 살인적인 스케줄을 고백했다. 이어 "그때의 나에게 돌아간다면 제발 밥 좀 잘 챙겨 먹으라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매일 몸에 안 좋은 음식만 대충 먹고 살았고, 스스로 몸 상태가 무너지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가장 큰 시련은 지난 2005년 이혼 직후에 찾아왔다. 이혜영은 "이혼한 뒤부터는 당장 어떻게 먹고살아야 하나 하는 막막함뿐이었다"라며 결혼과 이혼 과정을 거치며 자신도 모르게 본인의 이름으로 막대한 빚이 생겨나 있었다고 밝혔다. 정신을 차릴 겨를도 없이 빚독촉에 시달려야 했던 그녀는 "당시 내 삶은 오직 돈을 벌고 빚을 갚고, 다시 벌고 갚는 일의 무한 반복이었다"고 토로했다.

8년간의 빚 청산 후 찾아온 폐암 진단... 오는 8월 최종 추적검사 앞둬

이혜영의 처절한 빚 탕감 생활은 무려 7~8년 동안이나 지속됐다. 그녀는 "드라마 출연은 물론이고 홈쇼핑, 패션 브랜드 사업, 책 출판 등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전부 다 했다"라며 휴식을 위한 삶이 아닌 오직 빚을 청산하기 위해 기계처럼 움직여야 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렇게 수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모든 금전적 문제가 정리되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러나 채무의 늪에서 벗어나 평온을 찾으려던 찰나, 재혼 후 맞이한 결혼 10주년 무렵에 청천벽력 같은 폐암 진단을 받게 됐다. 어릴 적부터 앓았던 기흉 때문에 꾸준히 정기 검진을 받아오던 중, 추적 관찰을 하던 폐 병변이 급격히 커지면서 암 세포로 발전했다는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혜영은 "그동안 수많은 고난을 다 이겨냈는데, 이 암 하나 못 이겨내겠냐는 마음으로 버텼다"라며 당시의 단단했던 심경을 전했다.

암 수술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이혜영은 암 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갈비뼈를 자르고 폐 일부를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아야 했으며, 수술 후유증으로 오랜 시간 극심한 통증과 회복기를 거쳐야 했다. 신체 기능이 예전 같지 않아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데 큰 고통이 따랐음에도 그녀는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버텨냈다.

현재 암 투병 6년 차에 접어든 이혜영은 완치 판정을 가르는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다. 그녀는 "오는 8월에 드디어 5년째 이어온 마지막 추적검사 결과가 나온다"라며 "다행히 1년 전부터는 몸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고 기쁜 근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튜브를 통해 내가 아프면서 얻은 소중한 건강 정보와 경험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며 "이제부터는 아프기 전의 건강하고 밝은 이혜영으로 온전히 돌아가 정말 열심히 살고 싶다"고 제2의 인생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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