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사라, 30억 규모 녹색금융 확보… AI 기반 스마트 객실 IoT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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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사라, 30억 규모 녹색금융 확보… AI 기반 스마트 객실 IoT 구축 나선다

스타트업엔 2026-06-12 13:3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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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플렉서블 리빙 플랫폼 기업 하우스사라가 정부 지원 녹색금융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AI 기반 객실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낸다. 숙박·레지던스 운영 데이터를 활용한 탄소 절감 모델을 앞세워 체류형 부동산 시장의 친환경 전환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하우스사라(대표 장호진)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6년 녹색자산유동화증권(Green ABS) 발행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하우스사라는 약 30억 원 규모의 저리 금융 지원을 확보했으며, AI 기반 스마트 객실 IoT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회사 측은 국내 플렉서블 리빙 운영사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적용한 녹색금융을 통해 에너지 절감형 운영 인프라 투자에 나선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최근 숙박과 주거의 경계가 흐려지며 ‘플렉서블 리빙(Flexible Living)’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운영 효율성과 ESG 경영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장기 체류와 단기 숙박 수요가 혼재된 레지던스 운영 환경에서는 객실별 에너지 사용량 관리가 비용 절감과 탄소중립 전략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하우스사라, 30억 규모 녹색금융 확보… AI 기반 스마트 객실 IoT 구축 나선다
하우스사라, 30억 규모 녹색금융 확보… AI 기반 스마트 객실 IoT 구축 나선다

하우스사라는 도심형 레지던스 브랜드 ‘위코스테이(WECO STAY)’를 운영하며 단기·중장기 체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장기 체류 수요를 겨냥한 ‘위코리빙(WECO LIVING)’을 새롭게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전체 투숙객의 70% 이상이 외국인 고객으로 글로벌 수요 비중이 높은 편이다.

녹색자산유동화증권(Green ABS)은 기업 보유 자산이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녹색채권 성격의 금융상품이다. 탄소 감축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해야 하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K-택소노미 적합성을 심사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선정 기업은 금리 인하를 포함한 이차보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우스사라는 자체 보유한 IoT 기반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특허 기술과 위코스테이 동대문점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심사를 통과했다. 객실 단위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예약·재실 데이터와 연동해 에너지 사용을 자동 제어하는 기술 구조가 탄소 감축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지원금을 바탕으로 기술 파트너사인 위코시스와 함께 ‘AI 기반 IoT 객실관리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 기간은 2026년 5월부터 2029년 4월까지 총 36개월이다.

개발 시스템은 전력·가스·수도 사용량을 통합 계측하는 기능을 비롯해 예약·재실 데이터와 연동한 AI 자동 차단 제어, 이상 사용 감지 알림, 다국어 탄소 절감 캠페인 화면, 전사 단위 탄소 리포트 자동 생성 기능 등을 포함한다.

객실 단말기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엣지 게이트웨이를 거쳐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달되며, AI 엔진이 객실별 에너지 소비 패턴을 학습해 절감 정책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방식이다. 하우스사라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2030년까지 운영 객실의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30% 이상 줄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다만 해당 수치는 회사 추정치로, 실제 절감 성과는 운영 규모와 이용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술 실증도 일부 확보했다. 위코스테이 동대문점(17객실)에서 진행된 운영 데이터를 기준으로 전력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0% 감소했고, 약 847kg 규모 탄소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객실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49.8kg 수준이다.

하우스사라는 이번 프로젝트를 자사 시설에 한정하지 않고 외부 숙박시설과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서비스드 레지던스, 코리빙(Co-living), 기업형 임대주택 등 체류형 부동산 전반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총 2500호실 규모 적용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플렉서블 리빙 시장에서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실제 운영 효율 개선과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지는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초기 구축 비용 부담과 다양한 체류 패턴이 혼재된 운영 환경에서 기술 적용 효과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가 향후 경쟁력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장호진 하우스사라 대표는 “에너지 절감은 운영비 절감과 직결되고, 탄소 감축은 글로벌 고객이 기대하는 가치”라며 “플렉서블 리빙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체류형 부동산 시장의 탄소중립 운영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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