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이상민 기자] 넥슨게임즈(225570)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Blue Archive)'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의 높은 벽도 넘었다. 처음으로 스팀 톱 셀러 1위에 오르며 장기 흥행 IP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넥슨(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지난 9일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에 메인 스토리 '데카그라마톤 편 3장'을 업데이트하고,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 ▲케이 ▲아리스(무장) 등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소속의 학생 2명을 공개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된 두 명의 학생들은 귀여운 비주얼과 독특한 캐릭터성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일본에서 진행된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서비스 5주년 업데이트 때 먼저 출시된 바 있으며, 그 효과로 5주년 이벤트 기간 동안 현지 구글 플레이 2위, 애플 앱스토어 1위 등 앱 마켓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넥슨은 강철 대륙에서 예언자들의 복제체를 모두 쓰러뜨린 '아리스' 등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학생들이, 강철 대륙 중심부에 도달해 최후의 예언자 '말쿠트'와 마주하는 내용을 담은 신규 메인 스토리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 밖에 3성 학생 그룹의 획득 확률 합산 수치가 2배로 증가하는 '페스 모집'을 진행하며 유저들의 지갑을 열었다.
4.5주년 업데이트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10일 기준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 '이터널 리턴' '카운터-스트라이크2' 등 쟁쟁한 PC 온라인 게임들을 모두 제치고 한국 매출 1위에 올랐다. 모바일 기반의 서브컬처 게임으로 스팀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해 7월 스팀 글로벌 버전을 출시하며 플랫폼을 확장했다. 기존 모바일 버전과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계정 연동을 통해 모바일 앱 마켓 이용자들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해 유저들을 모으고 있다.
그 결과 일 최고 매출 2위를 달성하는 등 스팀에서의 매출이 점차 성장하더니, 이번 4.5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결국 왕좌에 올랐다. 지난 5년 간의 꾸준한 업데이트와 유저들과 소통, 그리고 서브컬처 마니아들의 심장을 저격하는 뛰어난 작품성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업데이트 효과를 이어가며 이날 기준으로도 매출 7위라는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스팀 글로벌 버전에서도 최고 매출 27위를 기록하는 등 크게 선전했다.
넥슨 관계자는 "'블루 아카이브'의 4.5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와 더불어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의 신규 캐릭터 2종이 워낙 인기가 높은 캐릭터이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국내 매출 1위는 이번이 처음이라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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