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7.8조 KDDX 사업 사실상 수주…2년 표류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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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7.8조 KDDX 사업 사실상 수주…2년 표류 마침표

뉴스락 2026-06-12 12:08: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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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제공 [뉴스락]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제공 [뉴스락]

[뉴스락] 한화오션이 7조8000억원 규모의 해군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자로 사실상 낙점됐다.

12일 정부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지난 11일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 제안서 평가 결과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에 각각 통보했다.

평가 결과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보다 0.5867점 높은 점수를 획득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유력해졌다.

이번 평가에서는 보안 사고에 따른 감점 조치가 최종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당초 기술 점수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에 0.6425점 앞섰다.

하지만 방사청이 군사기밀 유출 사건에 대한 제재로 HD현대중공업에 부과한 1.2점의 보안 감점이 적용되며 최종 순위가 뒤바뀌었다. 방사청은 지난해 9월 부과한 보안 감점 조치를 1년 연장해 올해 12월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KDDX 사업은 총 7조8000억원을 투입해 6000톤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대형 국방 프로젝트다.

기존 노후 구축함을 대체하고 국산 기술 기반의 차세대 주력 전투함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지난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후 2년 넘게 표류하던 KDDX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입장문을 내고 “제안서 평가에서 첨단 함정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최종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면 방사청과 긴밀히 협의해 지연된 일정을 만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핵심 국산화 개발 장비 9종이 탑재되는 만큼 완벽한 체계 통합을 이뤄내고,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평가 결과에 대해 “기술 점수에서 크게 앞섰음에도 선정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향후 디브리핑을 신청해 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 내용과 근거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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