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원대 프리미엄 수입차 비상"..볼보 ES90, 제네시스 가격에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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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대 프리미엄 수입차 비상"..볼보 ES90, 제네시스 가격에 출시한다

오토트리뷴 2026-06-12 10:57:17 신고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가 역대 최고 스펙을 갖춘 플래그십 전기 세단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ES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S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세단의 안락함과 SUV급 공간 활용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ES90’의 사전 계약을 전격 실시했다.

브랜드 최초로 도입된 혁신적인 충전 기술과 웅장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시작 가격을 예고해 프리미엄 세단을 고려하던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S90 /사진=볼보
ES90 /사진=볼보


SUV와 패스트백의 장점을 결합한 차체

볼보 ES90은 전통적인 세단의 정제된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부드럽게 떨어지는 패스트백의 루프라인을 결합해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공기 저항 계수(Cd)다. 볼보 역사상 가장 낮은 수치인 0.25를 달성해 주행 효율성과 전기 주행거리를 극대화했다.

실내 공간의 척도가 되는 휠베이스는 무려 3.1미터에 달한다. 동급 최고 수준의 넉넉한 2열 무릎 공간을 확보하여 성인은 물론 아이들이 탑승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424리터다.

 개별 폴딩이 가능한 3개의 뒷좌석 시트를 모두 접으면 최대 733리터까지 확장되어 가족 여행이나 골프, 스키 등 레저 장비를 싣기에 최적화됐다.

ES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S9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외관 전면부에는 볼보의 상징인 '토르의 망치' LED 헤드램프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한다. 후면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C자형 LED 리어 램프와 뒷유리 양 끝의 조명이 어우러져, 차 문을 열고 잠글 때마다 운전자를 반겨주는 화려한 조명 연출을 선보인다.


볼보 최초 800V 고전압 시스템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기술은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ES90은 볼보 브랜드 최초로 800V 고전압 전기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볼보 전기차보다 훨씬 빠른 충전 속도와 뛰어난 전력 효율성을 자랑한다.

ES90 /사진=볼보
ES90 /사진=볼보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700km에 달해 장거리 운행에도 배터리 걱정이 없다. 초고속 충전 기술의 발전으로 350kW 급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단 10분 만에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채울 수 있어 충전 스트레스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여기에 차세대 핵심 컴퓨터를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무려 8배 향상된 연산 능력을 보여준다. 두 개의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NVIDIA DRIVE AGX Orin) 칩셋을 결합한 강력한 컴퓨터를 바탕으로, 차량의 주행 성능과 안전 기술을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고도화한다.

ES90 /사진=볼보
ES90 /사진=볼보


"숨소리까지 감지" 안전과 감성 품질의 정점

안전 철학도 한 단계 진화했다. 차량 내부와 외부에 5개의 레이더, 7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 그리고 고성능 루미나 라이다를 기본 장착했다. 인간의 눈으로 보기 힘든 사각지대까지 감시해 도로 위 돌발 상황과 충돌 위험을 사전에 방지한다.

특히 실내 전체를 감시하는 탑승자 감지 시스템은 밀리미터 이하 단위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포착한다. 뒷좌석에 남겨진 아기의 부드러운 숨소리까지 감지하여 운전자에게 경고해 주는 첨단 안전 기술이 적용됐다.

천장에는 자외선을 99.9% 차단하는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장착됐다. 또한 버튼 하나로 투명도를 조절하는 기능까지 포함됐다.

ES90 /사진=볼보
ES90 /사진=볼보

귀를 즐겁게 하는 사운드 시스템 역시 독보적이다. 최상위 트림에 적용되는 바워스앤윌킨스(B&W) 오디오 시스템은 헤드레스트와 천장 스피커를 포함해 실내 곳곳에 무려 25개의 고성능 스피커를 배치했다.

돌비 애트모스 입체 음향 기술은 물론, 영국의 전설적인 '애비 로드 스튜디오'의 사운드를 그대로 재현하는 전용 모드를 탑재해 콘서트홀에 앉아 있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볼보 ES90 실내 (사진=볼보)
ES90 /사진=볼보


독일차 압도하는 7천만 원대 파격적인 가격표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 국내 판매 가격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예고한 ES90의 국내 출시 시작가는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기준 7천만 원대 초중반이다. 사륜구동인 트윈 모터 사양 역시 7천만 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이는 1억 원을 훌륭히 넘나드는 독일 브랜드의 경쟁 전기 세단들은 물론, 국산 프리미엄 전기 세단과 비교해도 가격 대비 성능과 상품성이 압도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볼보의 최신 모델 ES90 (사진=볼보)
ES90 /사진=볼보

볼보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콤팩트 SUV EX30부터 플래그십 SUV EX90에 이어 이번 ES90 전기 세단까지 완벽한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공식 출시는 7월 22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수입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강력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예준 기자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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