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전력 대란…글로벌 데이터센터, 5년 뒤 전기 먹는 하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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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전력 대란…글로벌 데이터센터, 5년 뒤 전기 먹는 하마로

나남뉴스 2026-06-12 09:3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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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술 패권 다툼이 격화되면서 전력 수급 문제가 핵심 걸림돌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가트너가 12일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소모하는 전기량은 내년 565테라와트시(TWh)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예상치인 447TWh와 비교하면 급격한 상승세다.

가트너 소속 링란 왕 수석 애널리스트는 분석 배경을 설명했다. 복잡한 연산을 요구하는 AI 작업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 소모 규모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안정적 전력 확보 역량이 곧 글로벌 AI 경쟁에서 사업 확대와 수익 창출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132기가와트(GW)로 전망되는데, 이는 작년 104GW 대비 27% 급증한 수치다. 2030년에는 290GW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된다. 가트너는 이미 지난해 11월 보고서를 통해 2025년 16% 성장, 2030년까지 두 배 확대를 예고한 바 있어 이번 전망과 맥을 같이 한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데이터센터 시설과 전력 운영 체계 전반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력 소비 급증의 주범으로는 AI 전용 서버가 꼽힌다. 가트너 예측에 따르면 올해 AI 특화 서버가 전체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 중 31%를 차지하며, 2027년에는 전통적 범용 서버 비중을 추월할 전망이다.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총량이 1천200TWh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전력망 공급 부족 사태가 데이터센터 이용 기업 전체로 파급될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된다.

왕 애널리스트는 대응 방향도 제시했다. 인프라 및 운영 담당 책임자들에게 에너지 효율 제고와 안정적인 전력망 접근권 확보가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력 병목 해소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고성능 냉각 기술 및 엣지 컴퓨팅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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