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2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최근 화물 운임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항공화물 운임은 코로나19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AI(인공지능) 투자가 급증한 반면 전쟁으로 인해 항공사들의 화물 수송 능력이 감소한 결과"라고 짚었다.
이어 "AI 관련 화물은 고단가 제품이라 운임 상승에 대한 저항도 적은 상황"이라며 "올해 2분기 화물 운임은 작년 동기 대비 35%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운임 상승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부담을 상당히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항공화물 운임 상승은 대한항공 주가의 결정적인 상승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화물 수송량에서 세계 7위 수준이라, 글로벌 투자자들은 여객 업황이 좋을 때보다 화물 업황이 좋을 때 대한항공에 좀 더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2천530억원에서 1조4천380억원으로 14.8% 상향했다. 아울러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1조9천140억원에서 2조130억원으로 5.2% 상향 조정했다.
이밖에 올해 말 마무리될 예정인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으면서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장기적으로 대한항공의 순이익에 3천2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가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천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전장 대비 2.55% 하락한 2만4천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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