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르 아르탄 심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최근 미국 입국 거부로 소말리아 최초 월드컵 심판의 기회를 놓친 오마르 아르탄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를 맡는다.
UEFA는 오는 8월 13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2026 UEFA 슈퍼컵 주심으로 아르탄 심판을 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알렉산더 체페린 UEFA 회장은 성명을 통해 “축구는 사람들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UEFA는 아르탄 심판의 뛰어난 능력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2026 UEFA 슈퍼컵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과 유로파리그 우승팀 애스턴 빌라가 맞붙는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개최.
이로써 아르탄 심판은 최근 미국 입국 거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으나, 유럽 최고 클럽을 결정하는 경기에 나서게 됐다.
앞서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아르탄이 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9일 전했다.
이 매체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이번 월드컵에서 심판을 맡을 예정이던 한 소말리아 국적자가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입국이 거부되었다고 확인했다.
이에 대해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0일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아르탄 심판이 테러 조직에 연루돼 미국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아르탄 심판은 지난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올해의 심판’으로 선정된 바 있다. UEFA는 이러한 경력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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