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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유튜브 채널에는 ‘수익률 1200% 등장! 요즘 대학생 수익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숭실대학교 학생들의 투자 현황이 담겼다.
그 가운데 한 심리학과 학생은 현재 SK하이닉스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며, 수익률을 묻자 “1200%”라고 답했다.
‘평단가가 어느 정도 되나?’라는 질문에 “14만 원 정도 하는 것 같다”고 말한 학생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이용 중인 증권사 앱 화면을 띄워 보여줬다.
화면에는 평가금액 181,536,000원이라는 숫자와 함께 수익률 1293.75%라고 나타나 있었다.
학생은 SK하이닉스 주식을 산 이유에 대해 “아빠가 어렸을 때 추천해주셔서 용돈 조금씩 모아서 계속 샀다”며 “주식을 처음 시작한 거는 아빠가 일찍 사주셨고 제가 따로 하기 시작한 건 중학교 때였다”고 말했다.
‘역대 최대·최대 수익률’에 대해선 “2억 대까지 올라갔었던 것 같은데 보니까 또 떨어져 있더라”라고 답했다.
학생은 ‘기분 좋게 만드는 종목’으로 “저는 하나만 판다”고 했다.
다만 현재 가상화페 투자는 안 하고 있다며 “나중에 여유가 되면 아빠한테 또 배워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고등학교 1학년이 끝날 때쯤부터 투자를 시작했다는 숭실대 수학과 한 학생은 미국 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인터뷰 당일 오전 ‘-10%’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10대 때부터 투자한 이유에 대해 “쓰고 남은 돈을 가만히 놀리고 있는 게 조금 아쉽더라. 그래서 공부도 될 거 같아 당시 투자를 시작했다”라고 했다.
그는 ‘기분 좋게 만드는 종목’으로 미국 배당주 ETF를 꼽으며 “최대 수익률이 15%, 최저가 20~30%였다”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주가를 반영하면 미성년 주주들이 보유한 시가총액 상위 상장사 주식의 가치는 약 2조9761억 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2024년 대비 미성년자 주주들의 ‘보유 규모’는 줄었지만, 주가 급등으로 ‘보유 가치’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 주주가 가장 많이 모인 곳은 국내 반도체 대장주이자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였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미성년 주주는 34만3694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대비 주주가 약 13%, 보유주식 수는 약 17% 줄어든 가운데 주가는 5만3200원에서 11만9900원으로 급등하면서 미성년자 1인당 삼성전자 보유 가치는 평균 261만여 원에서 560만여 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한동안 박스권에서 머물던 코스피가 작년 한해 76% 상승하면서 차익 실현 수요가 확대됐고, 개인 투자자들이 개별 종목을 매도한 뒤 ETF로 자금을 옮기는 흐름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풀이됐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성년자 계좌 개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넘게 급증했는데, 단순한 투자 체험을 넘어 자녀 명의 계좌가 중·장기 자산 관리와 금융 교육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국내 주식 중 미성년자 고객이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은 삼성전자라고 밝혔다.
이어 TIGER 미국S&P500 ETF,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KODEX 200 ETF 등 대형 우량주와 지수 추종 ETF가 상위권에 다수 포함됐다
해외주식 거래에서는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글로벌 대표 기업과 Invesco QQQ Trust, SPDR S&P500, Vanguard S&P500과 같은 미국 지수형 ETF가 다수 포함됐다.
전반적으로 미성년자 계좌는 거래 빈도가 높지 않은 대신 대형주와 ETF를 일정 기간 보유하는 장기·교육형 투자 성향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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