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남산서울타워 야외무대에서 이용범 디자이너와 박종철 디자이너의 연합 컬렉션 ‘The Stroke of Korea, 아! 대한민국!’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패션쇼는 남산서울타워가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변화를 선언한 이후 처음 열린 공식 패션 런웨이로 주목받았다. 서울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상징적 공간에서 펼쳐진 만큼 패션계 안팎의 관심도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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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이용범 디자이너의 브랜드 ‘더블유 옴므(W HOMME)’가 먼저 장식했다. 블랙과 화이트를 기반으로 노랑과 파랑 등 강렬한 색채를 더한 디자인과 한글을 활용한 독창적인 패션 요소가 어우러지며 한국적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어 박종철 디자이너의 브랜드 ‘슬링스톤(Sling Stone)’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를 의상 전반에 과감하게 활용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역동적인 실루엣과 태극 문양의 조화는 이번 컬렉션의 주제인 ‘아! 대한민국!’을 무대 위에서 효과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대구 출신 모델 나영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요가 강사 출신으로 최근 패션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나영희는 이용범 디자이너 컬렉션의 주요 모델로 런웨이에 올라 안정적인 워킹과 독보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다.
나영희는 특유의 세련된 분위기와 무대 장악력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한국적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두 디자이너의 작품과 모델들의 수준 높은 무대가 어우러져 K-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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