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샷 폭격' 응오딘나이, 김준태 4-0 완파…3년 5개월 만에 PBA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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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샷 폭격' 응오딘나이, 김준태 4-0 완파…3년 5개월 만에 PBA 결승행

빌리어즈 2026-06-11 19:40:00 신고

김준태를 꺾고 3년 5개월여 만에 결승에 오른 응오딘나이. 사진=정선/이용휘 기자
김준태를 꺾고 3년 5개월여 만에 결승에 오른 응오딘나이. 사진=정선/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정선/김민영 기자] '베트남 강호' 응오딘나이(휴온스)가 신들린 뱅크샷 감각을 앞세워 김준태(하림)를 완파하고 3년 5개월 만에 PBA 투어 결승 무대를 밟았다.

1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PBA 준결승전에서 응오딘나이는 김준태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응오딘나이는 무려 12개의 뱅크샷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선보였다. 단 20이닝 만에 4세트를 모두 쓸어 담은 응오딘나이는 애버리지 3.000을 기록하며 단숨에 '웰컴톱랭킹' 강력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PBA 이적 후 첫 4강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던 김준태는 응오딘나이의 거센 화력에 밀려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응오딘나이와 김준태의 준결승전 뱅킹
응오딘나이와 김준태의 준결승전 뱅킹

경기 흐름은 초반부터 응오딘나이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1세트를 6이닝 만에 15:6으로 따낸 응오딘나이는 2세트 들어 폭발력을 더했다. 1이닝에만 뱅크샷 3개를 포함해 하이런 10점을 몰아쳤고, 결국 3이닝 만에 15:0으로 세트를 낚아채며 승기를 잡았다.

김준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세트 1이닝부터 7:7로 맞서며 응오딘나이를 압박했다. 하지만 집중력에서 앞선 응오딘나이가 추격을 무사히 따돌리고 5이닝 만에 15:12로 승리,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기세를 몰아친 응오딘나이는 4세트마저 6이닝 만에 15:7로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4-0의 완벽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PBA 투어 첫 준결승에 오른 김준태가 응오딘나이와 대결을 벌이고 있다.
PBA 투어 첫 준결승에 오른 김준태가 응오딘나이와 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로써 응오딘나이는 지난 2023년 1월 열린 2022-23시즌 7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PBA 투어 결승에 진출하며 통산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응오딘나이의 결승 상대는 '18세 초신성' 김영원(하림)이다. 김영원은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신정주(하나카드)를 4-1로 꺾고 두 대회 만에 다시 결승 무대에 선다. 

우승컵을 둔 응오딘나이와 김영원의 파이널 매치는 11일 밤 10시 30분에 시작된다.


(사진=정선/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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