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AG] 3년 전 등판 없이 병역 혜택 받은 곽빈, WC로 만회 기회 잡았다 "확실한 에이스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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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AG] 3년 전 등판 없이 병역 혜택 받은 곽빈, WC로 만회 기회 잡았다 "확실한 에이스 카드"

일간스포츠 2026-06-11 19:0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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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 곽빈(오른쪽)이 30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훈련을 하다 활짝 웃고 있다. 2023.9.30 [연합뉴스]


KBO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 곽빈(27·두산 베어스)이 3년 전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다.

곽빈은 11일 발표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야구대표팀 24인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1999년생인 그는 이번 대표팀 구성의 원칙인 '25세 이하'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29세 이하 선수들에게 허용된 와일드카드(WC)로 선발됐다. 와일드카드 명단에는 곽빈을 비롯해 문보경(LG 트윈스)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이름을 올렸다.

곽빈의 이번 발탁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2023년에 열린 직전 항저우 대회의 기억 때문이다. 당시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던 곽빈은 홍콩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등 담 증세를 호소해 등판이 무산됐다. 결국 대회 기간 한 경기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채 일정을 마쳤다. 다만 대표팀이 대회 4연패를 달성하면서 병역 혜택을 받았다.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된 구창모(NC 다이노스)와 이의리(KIA 타이거즈)는 혜택을 받지 못해 희비가 엇갈렸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 공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6.11 [연합뉴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WC 제도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확실한 에이스 카드가 없다고 생각했다"며"AG은 예선 3경기, 슈퍼라운드 2경기, 결승 1경기가 있다. 확실하게 한 두 경기를 맡아줄 에이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곽빈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곽빈은 시속 150㎞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올 시즌에도 4승 3패 평균자책점 3.38로 순항하고 있다.

류 감독은 "곽빈이 투수 쪽에서 큰 역할을 해줘야 한다. 지난 대회 곽빈이 대만전(실제 홍콩전) 선발 투수로 예정돼 있다가 경기 1시간 전쯤 담 증세가 오면서 선발 투수가 바뀐 부분이 있다. 이후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며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본인이 그때 팀에 도움을 못 줬던걸 (만회하고 싶어 한다는 걸)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야구는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종목 5연패에 도전한다. 최종 엔트리 24명은 투수 11명(김영우·조병현·배찬승·박영현·소형준·오원석·최준용·김진욱·성영탁·곽빈·최민석) 포수 2명(조형우·김건희) 내야수 7명(문보경·노시환·정준재·이재현·김주원·김도영·박준순) 외야수 4명(문현빈·김지찬·윤동희·박재현)으로 꾸려졌다. 미필자는 총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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