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전자 본사 재차 압수수색…레인보우로보틱스 미공개정보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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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전자 본사 재차 압수수색…레인보우로보틱스 미공개정보 의혹 수사

아주경제 2026-06-11 18:3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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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삼성전자 본사를 다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삼성전자와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들이 투자·인수 관련 정보를 사전에 알고 주식을 매수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전날 삼성전자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3월에도 경기 수원 삼성전자 본사와 대전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번 수사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최종 인수하는 과정에서 양사 임직원 등이 호재성 미공개 정보를 활용했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월 삼성전자 직원 조모씨와 레인보우로보틱스 최고재무책임자로 알려진 A씨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들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투자와 인수 관련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수하고 30억~40억원대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인수나 지분 투자처럼 주가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는 공시 전까지 내부자 거래 규제 대상이 될 수 있어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 임직원 책임 범위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 연구진이 설립한 국내 로봇 기업이다. 삼성전자의 투자와 인수 추진 과정에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며 주가가 급등했고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키우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도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로봇 등 차세대 로봇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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