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현지시간으로 11일 이틀째 무력 공방을 주고받으며 충돌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날 새벽(한국시간 11일 오전 6시께)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자위적 공격을 개시했다"며 "이번 공격은 이란의 부당하고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미군 발표와 거의 동시에 이란 호르무즈 해협 곳곳에서 폭음이 이어졌습니다.
해협 인근 게슘섬과 키시섬은 물론, 수도 테헤란 서부에 위치한 알보르즈·카라지에서도 폭발음이 감지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군이 이란에 토마호크 미사일 49기를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공격에 즉각 맞불 공격으로 대응했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중동 지역 미군 기지 18곳을 향해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IRGC는 성명에서 "12발의 탄도미사일을 사용해 F-35, F-15, F-16 전투기와 미군의 주요 자산이 배치된 요르단의 알아즈라크 공군기지를 타격했고, 상당수 시설과 다수의 전투기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또 바레인의 미 제5함대 기지와 이라크 북부 하리르에 있는 미 공군기지도 공격했습니다.
제작: 김건태·신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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