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오세훈·한동훈에 보수층 기대감↑…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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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세훈·한동훈에 보수층 기대감↑…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이끌었다

폴리뉴스 2026-06-11 12:00:27 신고

지난 2024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동행식당에서 만났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사진=연합뉴스]
지난 2024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동행식당에서 만났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사진=연합뉴스]

6·3지방선거가 끝난 뒤 쏟아지는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선거 역시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선전했다는 응답이 앞선다. 서울에서 극적으로 역전승한 오세훈 시장과 부산 북갑 재보선에서 3파전을 뚫고 살아남은 한동훈 의원 등 보수 진영의 결정적인 승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대권주자급인 이들에 대한 보수 지지층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방선거 선전' 민주 35.7%, 국힘 40.2%…정당 지지율도 오차범위 내

폴리뉴스와 KNA25가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만 18세 이상 남녀 3624명, 무선 RDD ARS 100% 방식)에 따르면 응답자의 40.2%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더 선전했다고 답했다. 민주당의 선전으로 본 응답자는 35.7%로 나타났다.

조원씨엔아이-스트레이트뉴스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 무선 전화면접)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은 40.4% 국민의힘은 41.6%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 역전이 이뤄졌다. 한 달 전과 비교해 민주당이 4.2%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7%p 상승한 결과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8일과 9일 실시한 여론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 무선 ARS)에서도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2주 전보다 4.7%P 하락한 38.6%, 국민의힘이 6.5%P 상승한 38.1%로 조사됐다.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기준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2 대 4'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최대 승부처인 서울을 내준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재보선에서 전국적 관심이 쏠렸던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갑에서 모두 패배한 것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텃밭인 TK(대구·경북)은 지켰지만 PK(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산과 울산을 모두 내줬다. 또한 선거 전부터 각종 논란이 적지 않았던 장동혁 지도부가 선거를 진두지휘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보수층 내부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선전으로 여기면서도 장 대표의 성과로 여기지 않는 시각도 팽배하다.

"두 대권주자 당선에 장동혁 지도부 퇴진 희망하는 보수층 기대 심리"

그럼에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향상된 지표가 나오는 배경에는 보수 진영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오 시장과 한 의원의 당선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거전 초반 '15 대 1'로 대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숨죽이고 외면했던 보수층이 다시 희망과 기대를 갖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대안과 미래' 소속 권영진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에서의 역전과 평택 및 부산 북갑의 결과 등의 결과가 모두 합쳐져 보수가 잘 됐으면 하는 기대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지도부가 선거 잘 치러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 건 아전인수격 해석"이라고 밝혔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는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오세훈·한동훈 두 사람에 대한 기대감과 장동혁 지도부의 퇴진을 바라는 보수층의 희망이 결합된 결과"라며 "지금 같은 지지가 지속될지 여부는 앞으로 이들이 여기에 어떻게 부응하는 행보를 보일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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