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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주필은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의 인적 구성과 당 기조를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사 출신인 정점식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점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여전히 권력기관 출신 인사에 경도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을 “권력 기구 OB들의 정당”이라고 했다.
정 전 주필은 “국민의힘에는 검사, 판사, 경찰, 고위 경제관료 등 법조와 권력기관 출신의 한 종류의 사람만 존재한다”며 “이들 중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민을 떠받드는 직업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처벌하고 감옥에 보내던 이들이 정치인이 된 뒤에도 권력기관의 긴 뒷맛을 잊지 못해 권력만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황교안, 권성동, 권영세 등 전·현직 중진 의원들을 거론하며 주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 지역 정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대구·경북은 그런 사람들에게만 의원 자리를 주고 지금도 양반 관료들이 지배하던 조선시대의 정신 속에서 살아간다”며 “지역균형발전이라며 서원과 향교를 다시 건립하는 것을 대한민국 정신의 수도라고 떠받드는 등 조선시대 주자학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정 전 주필은 “당을 개혁한다면서 또 조작 검사 윤석열의 파트너 한동훈을 뽑고 있다”며 “대안조차도 검사라는 점이 참 질기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국민의힘에는 아예 시민도 없고 근대 국민도 없다”며 “지배계급의 전성시대”라고 첨언했다.
앞서 같은 날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당권파이자 대검 공안부장 출신인 정점식 의원이 선출됐다. 후반기 국회 첫 원내 사령탑이 된 정 원내대표는 거대 여당의 입법 드라이브에 맞서는 동시에 당내 계파 갈등 해소와 당 쇄신 과제를 안고 본격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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