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 교육 당국이 자국 박사 과정생의 대우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다는 점을 인식하고 처우 개선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1일 전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대학이 국가에서 받는 연구비 일부를 박사 과정 학생 인건비로 충당해 우수 학생 1명당 연간 최대 500만엔(약 4천800만원) 지급하는 정책안을 마련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 기술 패권을 둘러싸고 경쟁하는 미국과 중국은 박사 학위 취득자 수가 최근 대폭 늘고 있는 반편 일본은 2006년 1만7천860명을 최고점으로 장기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019년에는 한국의 박사 과정생 수가 일본을 추월하기도 했다.
미국은 박사 과정생 약 90%가 교육 당국, 학교 등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으며 수업료가 감면되지만, 일본은 수업료를 내는 경우가 많다.
우수한 학생에게 연간 최대 272만엔(약 2천50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가 있지만 대상자는 올해 4천명 수준에 그쳤다.
문부과학성은 과학연구비 보조금 등 공모형 연구 지원 제도의 자금 일부를 박사생 인건비에 충당하도록 대학에 촉구하는 등 지원을 확충해 박사 과정 진학 희망자 수를 2030년까지 2만명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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