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11일 “월드컵은 전 세계 축구팬이 하나가 되는 지구상 최고의 이벤트지만, 한 가지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며 “일본 측 일부 응원단의 ‘가미카제’ 응원이 다시 등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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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를 들고 응원하려 하자 경기장 안전요원들이 곧바로 출동해 제지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FIFA가 욱일기 응원을 공식적으로 제지한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며 “전범 상징물에 대한 국제 스포츠계의 경각심을 보여준 장면”이라고 했다.
다만 카타르 월드컵 다른 경기에서는 일본 응원단이 ‘가미카제’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들고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티셔츠에는 ‘가미(神)’와 ‘카제(風)’라는 글자가 뚜렷하게 적혀 있었다.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일본군이 전투기에 폭탄을 싣고 적 함정에 돌진하는 자살 공격을 벌인 특공대를 뜻한다. 서 교수는 “가미카제는 비인간적 전쟁 범죄의 상징”이라며 “월드컵 응원 도구나 구호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비슷한 논란은 2010 남아공 월드컵 때도 있었다. 당시 일부 일본 응원단이 ‘가미카제’ 머리띠를 두르고 응원해 비판을 받았다.
서 교수는 “남아공, 카타르에 이어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가미카제 응원이 나온다면 FIFA는 반드시 이를 제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해당 장면이 포착되면 FIFA에 즉시 알리고, 월드컵 취재를 위해 모인 전 세계 기자단에도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공론화를 통해 다시는 월드컵 무대에서 가미카제 응원이 등장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며 “현장이나 TV 화면에서 관련 응원을 발견하면 즉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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