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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매출·영업익 분기 최대 기록
파마리서치는 올해 1분기 매출 1461억원, 영업이익 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28% 증가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화장품 수출이 55.8% 급증하는 등 코스메틱 사업이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부상하면서 하반기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수출 매출은 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40% 수준까지 확대됐다. 의료기기 부문 국내 매출은 584억원으로 20.9% 늘었다. 화장품 전체 매출은 422억원으로 51%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의 배경에는 의료기기에서 화장품·약국 채널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 전환이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된다.파마리서치가 스킨부스터 리쥬란으로 구축한 브랜드 파워를 코스메틱과 약국 채널로 확장하며 단순 의료기기 기업을 넘어 메디컬 에스테틱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제약사들의 화장품 사업이 단순 브랜드 확장을 넘어 메디컬 에스테틱 플랫폼 경쟁으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제약사가 일반 화장품 브랜드를 별도로 출시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피부과 네트워크, 병원 유통, 약국 전용 라인, 시술 연계 제품, 약사 상담 기반 판매 구조까지 결합하며 사실상 의료 기반 뷰티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이 같은 흐름의 중심에 서 있다. 회사는 PN 기반 주사제 리쥬란(의료기기), 약국 채널 기반 PDRN 성분의 리쥬비넥스크림(일반의약품), c-PDRN 기반 더마코스메틱 리쥬란코스메틱 등 제품군을 유기적으로 운영하며 미용 시술 전후 유지·관리 단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메디케어가 운영하는 약국 전용 코스메슈티컬 앰플 '리쥬비에스'의 판매량은 올해 3월 기준 출시 4개월 만에 약 120% 증가했다. 피부과 시술을 경험한 외국인 환자들이 사후 관리를 위한 홈케어 제품을 함께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자리 잡으면서 약국 채널이 주요 구매 접점으로 부상한 영향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병의원 시술부터 일상 속 홈케어까지 연결되는 토탈 에스테틱 솔루션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메틱 유통 확대도 성장 모멘텀
글로벌 코스메틱 유통 확대도 파마리서치의 성장 모멘텀으로 꼽힌다. 미국과 중국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 약 400곳 입점, 실리콘투와의 글로벌 유통 계약 체결 등 B2B 네트워크가 본격 가동되면서 화장품 수출 비중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유럽에서도 유통 파트너 비바시를 통해 22개국에 진출한 가운데 초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며 추가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기존 온라인 중심에서 올해부터 오프라인 채널로 유통을 확대하고 있으며 세포라 론칭 이후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일본, 태국, 홍콩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현지 마케팅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발맞춰 글로벌 인허가 확장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1분기 IR보고서 기준 리쥬란의 해외 인허가 획득 국가는 누적 49개국으로, 지난해 4분기 27개국에서 한 분기 만에 22개국이 추가됐다. 이 중 19개국이 유럽 회원국으로 그리스·네덜란드·독일·스페인·이탈리아·폴란드 등이 포함됐다. 이번 분기에 중동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인허가가 추가됐다. 회사는 연내 슬로바키아·헝가리·이라크 등 8개국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파마리서치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과 코스메틱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가 리쥬란 옥외광고를 확대하는 등 브랜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이 소비자 인지도 상승은 시술 수요와 화장품 채널 확장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송협 연구원은 올해 파마리서치의 연간 매출액을 7028억원(전년 대비 31% 증가), 영업이익을 2830억원(32% 증가)으로 추정했다. 해외 매출(수출)은 3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하고 해외 매출 비중도 지난해 39%에서 올해 46%, 내년 52%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PER 15배 수준으로 과거 평균 대비 크게 낮아진 구간"이라며 "유럽 수출 회복과 화장품 채널 확장이 확인될 경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재생의학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기관에서의 메디컬 에스테틱 영역과 소비자 중심의 홈케어 시장을 함께 성장시키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의료진과 소비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에스테틱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리쥬란과 병행 시술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EBD(피부미용 의료기기)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에스테틱 품목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성장 동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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