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시작으로 제조업 전반 AX 시대 연다"…정부, AI 전환 총력 지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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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시작으로 제조업 전반 AX 시대 연다"…정부, AI 전환 총력 지원 예고

뉴스로드 2026-06-11 0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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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공장 체험관 둘러보는 한성숙 장관/연합뉴스
똑똑한 공장 체험관 둘러보는 한성숙 장관/연합뉴스

[뉴스로드]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K-푸드를 시작으로 국내 제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 기술 기업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식품 제조업의 AI 기반 스마트공장 확산과 데이터 공유, 규제 대응까지 묶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한 장관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 인사말에서 “K푸드를 시작으로 뷰티, 패션 등 제조업 전반으로 AX 모델을 업종별로 특화된 형태로 적극 지원하겠다”며 “오늘 첫발을 내딛는 이번 얼라이언스야말로 기업과 기술, 관계 기관들이 함께 기술을 모아서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AI 플러스’의 대표적인 첫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지 사흘 만에 공개 행사에 나선 한 장관은 국내 식품 제조업의 디지털·AI 도입 수준이 여전히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체 식품 제조 기업 가운데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는 곳은 16%에 불과하고 AI 도입 비중도 0.9% 정도”라며 “다른 주요 제조업종에 비해서 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는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식품 제조 대·중·소 기업, 스마트제조 기술 중소기업, 관련 전문기관이 참여한 민관 협력 플랫폼이다. 유사한 공정을 가진 기업들이 생산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 전문 기업이 이를 실증해 함께 솔루션을 개발·적용하는 ‘협력형 AX 모델’을 표방한다.

한 장관은 “민과 관이 힘을 모아 K푸드 스마트 제조 얼라이언스를 추진해 유사한 공정을 가진 기업들이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 전문 기업이 이를 실증하고 함께 수행하는 협력형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하고 민과 관이 함께 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AX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AI 전환은 K푸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반드시 추진하고 성공해야 할 핵심 과제”라며 “정부도 부처 간 관계를 긴밀하게 만들어서 생산과 수출, 규제 대응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 지원 체계로 바꿔가겠다”고 밝혔다. 생산 현장 혁신부터 수출 확대, 식품안전 규제 대응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지원하는 ‘패키지형 지원’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다.

총리 후보자 지명으로 인한 부처 업무 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출범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장관은 “얼굴로 보는 회의를 조금 덜 하는 거지 똑같이 메일 등으로 문서를 보고 있다. 그런 우려는 없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 장관과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용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김찬호 CJ제일제당 대표 등이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 비전 선언’을 통해 공동 실천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K-푸드 제조 AX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데이터·AI 기반 제조혁신 추진 ▲제조기업·기술기업·지원기관 간 협력 확대 ▲현장 중심 실증 및 성과 확산 ▲한국 제조업 전반의 AI 전환 선도 등을 약속했다.

각 부처도 역할 분담을 통해 K-푸드 AX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AI 기반 스마트제조 대표 모델을 발굴·확산하고, 수출지향형 스마트공장 구축과 제조데이터 표준화·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식품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AX 컨설팅과 솔루션 보급을 확대해 제조 AI 생태계를 뿌리내리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원료 농축산물 생산부터 유통, 외식, 소비에 이르는 식품산업 가치사슬 전반의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AX 확산과 제조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생산·유통 비용 절감, 품질 관리 고도화, 수출 물량·품목 확대 등 구체적인 성과를 끌어내 K-푸드 수출 증대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안전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한다. 스마트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의 신속한 등록 지원을 통해 AI·데이터 기반 위생·안전 관리 시스템 도입을 촉진하고, 공정 데이터와 연계한 실시간 모니터링·위해요인 관리 체계 구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한 장관은 코엑스에서 함께 열린 ‘2026 스마트테크 코리아’의 ‘똑똑한 공장 체험관’을 둘러보며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현장 설명을 들었다. 정부는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를 K-푸드에 국한되지 않는 ‘AI 전환 테스트베드’로 삼아, 향후 뷰티·패션 등 다른 제조업으로 업종별 특화 AX 모델을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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