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출신 체코 FW "한국 조심해!…韓 선수들 개인기+일대일+볼 점유 강력"→"같이 토너먼트 올라갔으면" [2026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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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출신 체코 FW "한국 조심해!…韓 선수들 개인기+일대일+볼 점유 강력"→"같이 토너먼트 올라갔으면" [2026 월드컵]

엑스포츠뉴스 2026-06-11 05: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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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과거 K리그 대구FC에서 뛰었던 체코 출신 얀 크라우스(등록명 얀)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전을 앞두고 한국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체코 매체 유로풋볼은 11일(한국시간) "크라우스는 한국에서 문화 충격을 경험했다. 체코를 신뢰하고 있는 크라우스는 한국의 강점과 체코의 강점에 대해 얘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선수 시절 한국 K리그에서 뛰었고, 지금도 한국에 따뜻한 애정을 갖고 있는 크라우스는 이번 경기를 누구보다 꼼꼼히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과 체코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개최국 멕시코가 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유력하게 여겨지는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한국과 체코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이번 맞대결은 향후 조별리그 성적을 가를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한 체코는 높이를 앞세워 한국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03년 대구에서 뛰며 한국 축구 문화를 경험했던 크라우스는 최근 유로풋볼과의 인터뷰를 통해 체코의 세트피스 능력을 기대하면서도 한국 축구만의 강점도 강조했다.

크라우스는 "한국으로 갔던 배경에는 흐라데츠 시절 동료였던 프란타 코우베크의 역할이 있었다. 그는 서울에서 뛰고 있었고,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날 대구의 프리시즌 테스트 선수로 추천했다"면서 "테스트 이후 난 구단에 남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솔직히 처음에는 엄청 충격을 받았다. 도시에는 언제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문화도 음식도 달랐다"면서 "하지만 결국 적응해쏙, 점차 대구와 한국 전체를 사랑하게 됐다. 지금은 그 시절에 대해 좋은 기억만 갖고 있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크라우스가 대구에 입단한 2003년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가 이뤄진 지 1년 후였다. 축구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때였다.

크라우스는 "인기 면에서는 여전히 야구에 뒤처져 있지만 2002 월드컵 이후 축구에 대한 관심이 몇 배 커졌다.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유럽과 비교하면 한국 축구 스타일은 조금 다르다. 더 역동적이고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상황을 해결하려는 경향이 훨씬 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때로는 축구적인 사고가 조금 더 필요해 보일 때도 있다"고 진단한 크라우스는 "한국은 스피드, 일대일 대결, 볼을 점유하는 능력에서 강점을 보인다"고 경계했다.

크라우스는 "체코의 강점은 세트피스다. 한국을 상대로 신장 면에서 우위를 가진다"면서 "당연히 체코를 응원하겠지만 한국도 토너먼트에 함께 올라간다면 매우 좋을 것"이라고 두 나라의 선전을 기원했다.

사진=유로풋볼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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