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오전11시25분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는 전일대비 17.40% 급락한 33.57달러에 거래중이다. 장 초반 천문학적인 조달 규모에 따른 지분가치 희석 우려로 14%가량 급락 출발한 주가는 기술주 전반의 매도세가 심화하자 오전장 현재 낙폭을 더 키우며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는 모습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폭락세는 주문 증가라는 본업의 호재보다 대규모 물량 부담과 비용 압박이라는 대형 악재가 시장을 지배한 결과다.
회사 측은 최근 수주한 390억 달러 규모의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주문을 소화하기 위한 부품 구매 자금 마련 목적으로 50억 달러의 신주 발행과 20억달러 규모의 지분 연계형 조달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주주가치를 희석해 투심을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여기에 델테크놀로지스(DELL) 등 경쟁사와의 치열한 치킨게임 속에서 동사의 한 자릿수 영업이익률이 고비용 구조 탓에 발목을 잡혔다는 월가의 경계감도 고조됐다.
결국 매물 폭탄과 수익성 둔화 리스크를 피하려는 기관들의 패닉셀이 대거 출현하며 주가를 아래로 강하게 밀어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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