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소말리아 출신 심판 오마르 아르탄이 다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경기를 관장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정치인들이 월드컵 심판 자격 박탈당한 소말리아 심판에게 초청장을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탄은 소말리아 출신 최초로 월드컵 심판으로 선발돼 다가오는 북중미 대회 경기를 관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이 아르탄의 입국을 거부했고, 아르탄이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자 FIFA는 아르탄의 월드컵 심판 자격을 박탈해 논란을 일으켰다.
매체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아르탄이 입국 부적격자로 간주되었다고 밝혔다"라며 "한 미국 관계자는 아르탄이 테러 조직의 의심되는 구성원과의 연루 때문에 입국이 거부되었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아르탄은 "나는 필요한 서류를 모두 갖추고 있었다. 비자도 제대로 받았다"라며 "나는 그저 월드컵에 참가하는 내 인생 최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심판일 뿐이다"라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결국 월드컵 무대에 설 기회를 잃어버린 아르탄은 소말리아로 돌아갔는데, 캐나다가 아르탄의 꿈을 이뤄줄 가능성이 떠올랐다.
매체는 "밴쿠버에서 열리는 월드컵 7경기를 총괄하는 최고 정치 지도자인 데이비드 이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총리는 아르탄을 브리티시컬럼비아와 캐나다에 환영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라며 "아르탄은 입국이 허가되어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열리는 13경기 중 몇몇 경기에서 심판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비 주총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르탄이 극복해낸 어려움과 현재의 위치에 비추어 볼 때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환영받고 칭송받을 거다. 그가 밴쿠버에서 심판을 맡도록 하자"라고 주장했다.
올리비아 초우 토론토 시장도 동의를 표했다. 그는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로 세계 무대에서 자리를 잡은 오마르 아르탄의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토는 공정성, 포용성, 그리고 재능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발할 기회를 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아르탄은 우리 도시에서 심판으로 활동하는 것을 환영할 거다. 나는 FIFA에 서한을 보내 그가 토론토에서 심판으로 활동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해즈프레스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박미선, 암투병 후 달라진 일상 "숯불에 구운 고기 못 먹어"
- 2위 수영·정경호 결별에 효연 발언 재조명…"소녀시대 다음 결혼은 나"
- 3위 백발머리 묶은 배용준…♥박수진·두 자녀와 싱가포르서 포착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