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우리는 타격이 있다, 1도 생각 안 했다”…WBC 출전에 부상까지 있었는데, AG 뛴다? 난감한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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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우리는 타격이 있다, 1도 생각 안 했다”…WBC 출전에 부상까지 있었는데, AG 뛴다? 난감한 LG

일간스포츠 2026-06-11 00:0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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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무사 1, 2루 때 3점 홈런을 친 LG 문보경을 바라보며 염경엽 감독이 흐뭇하게 웃고 있다. 2025.7.27 [연합뉴스]


"우리는 타격이 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24명) 승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내야수 문보경(26)을 두고 한 말이다.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AG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10일 오후 2시 베일을 벗는다.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엔트리를 발표하고 선수 선발 배경과 대표팀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AG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야구 대표팀은 만 25세 이하 선수를 주축으로 구성하고, 여기에 만 29세 이하 와일드카드 3명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엔트리를 꾸릴 계획이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호주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 문보경이 기뻐하고 있다. 2026.3.9 [연합뉴스]


현장에서는 2000년생으로 '만 25세 이하' 연령 제한에 해당하는 문보경이 와일드카드(WC)로 대표팀에 승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문보경은 2024년 101타점, 지난해 108타점을 기록한 LG의 중심 타자다. 지난 3월에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5경기 타율 0.438(16타수 7안타) 2홈런 1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율(0.526)과 장타율(0.938)을 합한 대회 OPS가 1.464에 이를 정도. 3루와 1루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는 장점까지 있다.

태극마크의 의미를 고려하면 문보경의 국가대표 발탁은 충분히 반길 만한 소식이다. 다만 이번 아이치·나고야 AG 기간에도 KBO리그가 중단 없이 진행된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한다. 선수 차출로 전력 이탈이 발생할 경우 각 구단의 순위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욱이 문보경은 올 시즌 초반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WBC부터 이어진 체력 소모도 적지 않은 상황. 여기에 직전 2022 항저우 AG에서 이미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혜택을 받은 만큼, 이번 대회 금메달이 절실한 '미필 선수들'과는 처지가 다르다.


LG의 중심타자로 아시안게임 차출설이 나오고 있는 문보경. IS 포토


LG로선 문보경이 아닌 다른 '미필 선수들'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길 바랄 수밖에 없다. 염경엽 감독은 "(이번 대회 국가대표 차출 관련) 투수 쪽을 생각했다. 보경이는 1도 생각 안 했다"며 난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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