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최종투자결정(FID)이 이뤄진 해상 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프로젝트의 본계약 서명식을 10일 개최했다.
서명식은 미국 현지시간 9일 워싱턴 D.C.에서 열렸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2일 공시한 델핀 FLNG 1호기 건조 계약의 공식 출범을 선언하는 자리였다. 계약 규모는 29억달러(약 4조3000억원)다.
이번 서명식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을 비롯해 더들리 포스톤 델핀 미드스트림 CEO, 제이슨 칼리스만 탈리스만 그룹 CEO, 제임스 버너 블랙록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 타케시 하시모토 MOL 회장, 카를로스 휠록 비톨 LNG 아메리카 대표 등 글로벌 자산운용·해운·에너지 기업 수장들이 참석했다.
양국 정부 관계자도 현장에 함께했다. 카일 하우스트바이트 미국 에너지부(DOE) 차관보, 스티브 카멀 미국 해사청(MARAD) 청장, 강경화 주미대사가 참석해 한미 에너지 협력 차원의 무게를 더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델핀사가 순차적으로 추진 중인 2·3호기 계약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북미 LNG 밸류체인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델핀 프로젝트를 계기로 미국 내 해상 FLNG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중공업의 중장기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은 "델핀 FLNG 서명식에서 글로벌 탑티어 파트너들이 한데 모여 삼성중공업의 FLNG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에 대한 전폭적 신뢰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철저한 납기 준수로 역량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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