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인 도시공간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하는 서울시의 공공 예식 사업 ‘더 아름다운 결혼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서울식물원 잔디마당에서 ‘서울 결혼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예비부부는 물론 일반 시민들이 결혼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서울시의 개방형 공공 예식장 정보를 직접 체험·안내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서울시 내 공원, 남산, 한강 등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예식장으로 개방해 예비부부들의 결혼 준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용 건수는 도입 첫해인 2023년 75건에서 2024년 155건, 2025년 280건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는 예약 건을 포함해 총 548건에 달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야외 공공 예식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야외 웨딩 콘셉트로 꾸며진 주 무대에서는 행사 기간 중 매일 한 차례씩 실제 결혼식 시연이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버진로드를 직접 걸어보거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야외 결혼식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뮤지컬 배우 고윤정(고훈정)과 가수 케이시의 감성적인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공연 외 시간에는 실시간 메시지 전송 이벤트, 커플 반지 및 화관 만들기 등 시민 참여형 체험 행사가 상시 운영된다.
예비부부들을 위한 실질적인 상담 기회도 제공된다. 행사장에 마련된 상담 부스에서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과 협력하는 15개 전문 업체가 참여해 야외 예식 연출, 진행 방식, 전반적인 결혼 준비 과정에 대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원활한 상담을 위해 사전 예약이 권장되며, 희망자는 공식 홈페이지(seoulweddingfesta.kr)에 등록된 업체로 직접 전화해 예약하면 된다.
이외에도 기업 부스 구역에는 삼성전자 패밀리몰 홍보관이 마련돼 최신 스마트 기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서울시가 추진 중인 신혼부부 주거 정책 및 청년 정책을 소개하는 종합 안내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행사는 예비부부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결혼의 공공성과 접근성을 한층 높이고, 출산과 양육이 환영받는 친화적인 도시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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