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무원 사칭 물품구매 사기 시도…업체 확인으로 피해 막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고양시 공무원 사칭 물품구매 사기 시도…업체 확인으로 피해 막아

경기일보 2026-06-10 17:00:23 신고

3줄요약
고양시청사 전경. 신진욱기자
고양시청 전경. 신진욱기자

 

고양시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구매 사기 시도가 발생해 시가 지역 업체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최근 성명불상자가 시청 자원순환과 소속 공무원을 사칭하며 관내 업체에 물품 구매와 납품을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사칭범은 위조한 공문서와 명함을 휴대전화로 전송하며 공공기관 거래인 것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피해를 입을 뻔한 업체 관계자 A씨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4일 사무실로 전화가 와 자신을 고양시청 자원순환과 김승열 주무관이라고 소개하며 경기시트 20개를 구매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전에도 관공서 납품 경험이 있어 의심하지 않았다"며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자 고양시 명의의 명함과 사업자등록증 이미지를 보내왔고 이후 견적서를 전달하자 결재 승인 공문이 나왔다고 연락해 왔다"고 설명했다.

 

사칭범이 보낸 공문에는 경기시트 구매 내역과 집행금액, 예산 잔액 등 실제 행정문서와 유사한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시청 공무원 사칭범이 업체에 보낸 공문.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시청 공무원 사칭범이 업체에 보낸 공문. 고양특례시 제공

 

그러나 이후 수상한 정황이 이어졌다.

 

A씨에 따르면 사칭범은 다른 번호로 다시 연락해 원래 조달청을 통해 핸드드라이어를 구매하려 했는데 가격이 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취급 업체 연락처를 알려줄 테니 가격만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관공서에서 민간 업체에 특정 물품 가격을 대신 알아봐 달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이상했다"며 "거절한 뒤 곧바로 고양시청에 확인 전화를 했고 그 과정에서 공무원 사칭 범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이번 수법이 물품 구매대행을 유도해 금전을 가로채려는 방식일 가능성이 크다고 의심했다.

 

그는 "가격을 확인해 주면 '대신 구매해 달라. 비용은 나중에 지급하겠다'고 접근한 뒤 돈만 받고 잠적하는 형태의 사기로 이어졌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다행히 A씨가 실제 부서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면서 금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공문에 있는 담당 주무관과 부서장은 가공의 인물로 밝혀졌다.

 

고양시는 해당 공문서와 명함이 위조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을 사칭해 물품 구매나 납품을 요구하는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고양시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식 행정전화번호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시는 어떠한 경우에도 개인 휴대전화로 물품 납품을 요청하거나 개인 명의 계좌로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