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환율 급등에 보험사 CFO 긴급 소집…“환투기·불완전판매 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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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환율 급등에 보험사 CFO 긴급 소집…“환투기·불완전판매 엄단”

포인트경제 2026-06-10 15:48:42 신고

주요 14개사 CFO 참석
무분별한 외화 확대 억제
달러보험 안내 철저 당부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금융당국이 최근 요동치는 외환시장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업계를 긴급 소집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소비자 보호를 강력히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오후 생명보험교육문화회관에서 서영일 보험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주요 보험회사 재무담당 임원(CFO)들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7개 생명보험사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7개 손해보험사, 그리고 보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환율 상황과 관련한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서영일 부원장보는 간담회에서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보험권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크게 세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먼저 서 부원장보는 “해외 신규 투자의 경우 보험회사의 건전성과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환율의 추가 상승 기대감에 기반한 무분별한 환투기성 외화 포지션 확대는 반드시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서 부원장보는 “환헤지 파생상품의 만기가 특정 시점에 집중되면 환율 변동성을 높이거나 차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만기를 분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해외 사모대출펀드 등 대체투자는 글로벌 시장 경색 시 자산 부실이 우려되는 만큼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서 부원장보는 최근 달러보험 판매가 연초 대비 감소하는 추세지만, 환율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면서 불완전판매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실제 달러보험 초회보험료는 올해 1~3월 평균 2335억원에서 4월 1528억원, 5월 1124억원으로 줄어들고 있다.

서 부원장보는 “소비자가 달러보험을 ‘환테크’ 상품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환율 변동 위험 등에 대한 안내를 철저히 하고, 적합성 원칙 준수 여부를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경우에 대비해 보험회사별 외환 리스크 관리 현황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화 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 등을 통해 보험사의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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