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국제개발협력 분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개발도상국에 청년지역전문가 30명을 파견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은 베트남, 필리핀 등 11개 개발도상국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청년지역전문가' 30명을 파견한다고 10일 밝혔다.
파견 대상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몽골 ▲인도 ▲우즈베키스탄 ▲가나 ▲콜롬비아 등 11개국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은 우리 정부가 1987년 설립한 개발도상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수출입은행이 위탁받아 운용·관리하고 있다. 장기 저리 차관을 제공해 개도국의 산업 발전과 경제 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 확대를 목표로 한다.
EDCF 청년지역전문가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국제개발협력 분야 예비 전문가를 선발해 해외 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발된 청년지역전문가들은 이달부터 각국 EDCF 해외사무소에 배치돼 6개월간 근무하며 국제개발협력 실무 역량을 쌓게 된다.
참가자들은 단순 행정 지원이 아닌 ▲EDCF 사업 발굴 ▲사업 진행 관리 ▲프로젝트 심사 ▲경제·개발협력 조사 ▲홍보 활동 등 개발협력 사업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이론과 실무,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에서 청년지역전문가로 활동한 강하라 씨는 "하노이 대중교통 관련 보고서 작성과 환경·사회 영향평가 지원 업무를 수행하며 국제개발협력에 필요한 분석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며 "EDCF 사업이 현지 주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청년지역전문가 프로그램은 EDCF 사업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국제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경력 개발의 디딤돌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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