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훌리안 알바레스 영입을 위해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637억 원)를 내밀었다.
레알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훌리안 영입을 위해 1억 5,000만 유로를 제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해당 제안을 검토하고 평가한 뒤 제안에 감사를 표했으나 거절했다. 선수의 바이아웃 조항을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아쉬운 시즌을 보낸 레알은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다시 회장으로 선출된 뒤,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페레즈 회장은 엔리케 리켈메와 대결에서 승리를 하면서 레알 회장으로 다시 선출됐고 1억 5,000만 유로를 이적시장에 투입할 거라고 공언해 화제를 끌었다. 일단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을 경질하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며 이브라히마 코나테, 덴젤 둠프리스 영입이 임박한 단계로 알려졌다.
여기에 훌리안을 데려오려고 한다. 훌리안이 1억 5,000만 유로 주인공이었다. 훌리안은 가는 팀마다 우승과 성과를 만들어내는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리버 플레이트에서 성장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고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 속에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에서는 엘링 홀란의 존재로 인해 절대적인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출전할 때마다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상황에 따라 훌리안과 홀란을 동시에 기용하는 전술도 활용했다. 훌리안은 맨시티에서 공식전 103경기에 출전해 36골 19도움을 기록했고,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레블 달성에도 힘을 보탰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 리오넬 메시를 도와 우승에 일조했다. 더 많은 출전 시간과 중심적인 역할을 원한 그는 이후 아틀레티코 이적을 택했다. 아틀레티코는 그의 영입을 위해 9,500만 유로(약 1,666억 원)를 투자하며 기대를 드러냈다.
첫 시즌부터 존재감은 확실했다. 스페인 라리가 37경기에서 17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UCL에서도 10경기 7골 1도움을 올리며 영향력을 보여줬다. 2025-26시즌에는 29경기 8골 4도움으로 다소 저조했으나 UCL에서는 15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다만 아틀레티코는 UCL 준결승에서 아스널에 밀리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훌리안은 여름에 아틀레티코를 떠나려고 한다. 아틀레티코에 이적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원하고 있었는데 페레즈 회장이 지갑을 연 레알이 나타났다. 1억 유로(약 1,758억 원)를 제시한 바르셀로나와 달리 무려 1억 5,000만 유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훌리안 영입 경쟁에 새 국면을 맞이했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제안도 거절했다. 바이아웃 금액을 요구하고 있는데 5억 유로(약 8,791억 원)다. 아무리 이적시장이 과열됐다고 해도, 페레즈 회장이 지갑을 열 의사가 있다고 하더라도 지불이 불가한 금액이다. 훌리안이 이적을 요구하고 있어 아틀레티코는 애매한 상황이다.
일단 훌리안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여 중이다. 월드컵 이후 훌리안 거취에 대한 상황이 더 본격적으로 알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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