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배우 오정세가 영화 ‘와일드 씽’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극 중 오정세는 한때 ‘발라드 왕자’로 불렸던 최성곤 역을 맡아 웃음과 공감을 오가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개봉 전 공개된 최성곤의 노래 ‘니가 좋아’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오정세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화제를 모으며 음원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긴 깻잎머리와 화이트 블라우스를 착용한 파격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온라인에서는 ‘니가 좋아’ 챌린지까지 확산되며 인기를 더했다.
스크린 속 오정세의 존재감은 더욱 강렬했다. 39주 연속 2위라는 독특한 기록을 남긴 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연예계를 떠났다가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최성곤의 모습은 안쓰러움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오정세는 거친 포수 비주얼과 대비되는 맑은 눈빛, 섬세한 말투, 능청스러운 몸짓으로 최성곤만의 독특한 매력을 완성했다. 진지함과 코믹함을 자유롭게 오가는 연기는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관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온라인에는 “온 세상이 곤며든다”, “오정세 얼굴만 봐도 웃긴다”, “최성곤이 실제 가수 같아서 더 몰입된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오정세는 오는 13일 최성곤 캐릭터로 극장 무대인사에 나설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작품 안팎을 넘나드는 활약으로 특별한 전성기를 맞은 오정세가 앞으로 또 어떤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영화 ‘와일드 씽’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제공=영화 ‘와일드 씽’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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