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079550)는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만 1000원(7.03%) 오른 77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항공우주(047810)(5.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54%), 현대로템(064350)(2.65%) 등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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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방산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물류·에너지 공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대이란 추가 공격 보도까지 나오면서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 통상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때 방산주는 각국의 국방비 확대와 무기체계 수요 증가 기대를 반영해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프랑스와 독일이 주도해온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프로그램 FCAS가 중단됐다는 소식도 국내 방산주 강세를 뒷받침했다. FCAS는 프랑스·독일·스페인이 2040년 전력화를 목표로 추진해온 6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이다. 그러나 사업 주도권과 지분율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며 공동개발은 난항을 겪어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6월 EU-서발칸 정상회의에서 차세대 유인 전투기 공동개발을 추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다만 유·무인기와 위성을 연결하는 전투체계 개발 협력은 유지하기로 했다. 최정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FCAS 사례는 유럽 방위산업 통합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사례”라며 “KF-21을 포함한 국내 방위산업 전반에 걸친 수혜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KF-21의 전략적 가치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F-47의 공동개발 가능성이 낮고 영국·일본·이탈리아의 GCAP도 비용과 일정 부담을 겪는 만큼, 진화적 개발이 가능한 KF-21 직도입이나 공동개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평가다. KF-21은 올해 국내 초도 양산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유·무인복합체계를 운용하기에 적합한 방향으로 개발이 이어질 예정이다.
최근 방산주가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점도 반등 여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하나증권은 최근 2개월간 한국 방산 5사의 주가 수익률이 코스피를 32.2%포인트 밑돌았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기대수익 대비 하방 위험이 낮아져 진입 손익비가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적 모멘텀도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질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한국 방산 5사의 합산 영업이익 성장률이 상반기 18.8%에서 하반기 60.9%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별로는 하반기 영업이익 성장률이 한화시스템 486.2%, 한국항공우주 13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2.7%로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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