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하나은행이 에너지 비용 절감과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겨냥한 대규모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총 1,300개 사업장으로, 오는 6월 11일부터 3주간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고효율 에너지 기기 도입 지원’과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 두 축으로 나뉜다.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도와 소상공인의 수익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고효율 에너지 기기 도입 지원 사업’은 에너지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 향상을 원하는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하나은행은 총 1,000개 사업장을 선정해 사업장당 최대 200만 원 한도 내에서 고효율 에너지 기기 구매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품목은 에너지 효율 1~3등급 제품으로 한정된다. 에어컨(냉난방기 포함), 냉장고(김치냉장고 포함), 세탁기,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이 포함돼 소상공인 업종 전반에서 활용도가 높은 필수 설비가 대거 담겼다. 전기요금 부담이 큰 매장일수록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 사업’은 온라인 시장 진출과 매출 다변화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총 300개 사업장을 선정해 온라인 플랫폼 입점부터 라이브커머스, 크라우드펀딩까지 단계별 솔루션을 제공한다.
세부적으로는 △상품 디자인 개선, 상세 페이지 제작, 판매 전략 수립 등을 돕는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방송 기획 및 인플루언서 섭외를 지원하는 ‘라이브커머스 지원’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 기획과 펀딩 페이지 구축을 지원하는 ‘크라우드펀딩 지원’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판매 채널 입점과 마케팅 실행까지 연계하는 실무형 지원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신청 사업장의 사업성, 지속 가능성, 지원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지정된 ‘골목형 상점가’ 내 소상공인 가운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승인이 완료된 사업자에게는 심사 시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전통시장·골목상권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반영한 조치다.
지원 신청은 하나은행 모바일앱 ‘하나원큐’와 개인사업자 전용 채널 ‘하나더소호’, 하나은행 홈페이지, 하나파워온(Hana Power On) 플랫폼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은행 영업점 방문 없이도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은 에너지 비용 절감과 디지털·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경영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그동안 고효율 에너지 기기 지원,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등 다양한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은행 측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업종·경영 환경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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