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당국, 스타링크 상업 운영 승인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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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당국, 스타링크 상업 운영 승인 보류"

연합뉴스 2026-06-10 08:35: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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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보도…유사시 통제 불가 우려

스타링크 위성 탑재한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링크 위성 탑재한 스페이스X 우주선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인도 당국이 스타링크가 인도에서 상업 운영을 하는 것에 대한 승인을 보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는 인도에서 운영을 앞두고 최종 승인을 기다려왔다.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내무부 산하 보안 기관이 스타링크의 상업 운영에 필요한 최종 승인을 보류했다면서 그 이유로는 중동 전쟁처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경우 인도에 서비스를 하는 스타링크 터미널이 전쟁에 쓰일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고 전했다.

최근 중동 전쟁 와중에 스타링크 서비스가 허가되지 않은 이란에서 사용됐다는 보도가 미국에 기반을 둔 스타링크를 유사시 통제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인도 당국의 우려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승인 보류는 스페이스X가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앞둔 시점에 나왔다.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주요 수익원으로, 기업 치 평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이번 승인 보류는 투자자들이 간과했을 수 있는 위험, 즉 스타링크의 글로벌 사업 확장이 균일하지 않다는 점을 부각한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스타링크는 사실상 중국에서 서비스가 차단된 상태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로, 광대역 통신망이 부족한 인도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번 승인 보류로 스타링크나 인도의 위성 통신사들에 대한 상업 위성 발사에 필요한 위성 주파수 사용료 책정안 마련도 지연되고 있다. 인도 통신부는 기본안을 확정했지만, 아직 연방 내각의 승인을 받지는 않았다.

스타링크는 약 1년 전 인도에서 위성을 이용한 글로벌 모바일 개인 통신(GMPC) 라이선스를 획득해 계약 체결 및 운영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 절차도 현재 중단된 상태다.

스타링크는 인도 당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서류를 제출했고, 현지 데이터 저장 요건을 충족했다고 강조해왔다.

또 뭄바이에 허브를 두고 인도 전역에 약 10개의 게이트웨이를 포함한 현지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보안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스타링크에 대한 완전한 운영 승인을 내리는 것을 여전히 꺼리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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