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KT 위즈가 순위 싸움을 위한 중요한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9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먼저 1승을 거둔 KT는 시즌 35승 24패 1무(승률 0.576)로 2위 자리를 지켰고, 삼성과 승차도 1.5경기 차로 벌렸다. 지난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패배했던 KT는 연패를 막아냈다.
이날 KT는 1회부터 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고영표가 1사 후 김성윤에게 안타를 내준 후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구자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고영표는 이후 호투를 펼쳤다.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함께 스위퍼로 삼성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들었다. 주자를 내보내기는 했으나,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그 사이 2회 1, 3루 찬스를 놓쳤던 KT 타선도 3회 힘을 냈다. 이닝 시작과 함께 권동진과 최원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김현수가 중견수 쪽 안타를 기록, 권동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김민혁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가 됐고, 여기서 힐리어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KT는 역전에 성공했다. 허경민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득점을 올린 KT는 3-1로 도망갔다.
KT는 7회 2사 2, 3루에서 김민혁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 4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고영표가 6이닝(83구)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내려간 후, KT 불펜이 흔들렸다. 8회 한승혁을 상대로 삼성은 1사 후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볼넷, 중견수 플라이로 2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최형우가 중견수 앞 행운의 안타로 나가며 한 점을 따라갔다.
이어 9회에는 클로저 박영현이 류지혁의 내야안타와 전병우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래도 박승규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한 후, 이재현에게 삼진을 잡고 김지찬도 유격수 뜬공 처리해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고영표가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좋은 경기를 만들어줬다. 한승혁도 잘 막았고, 박영현도 잘 마무리했다"며 투수진을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김현수의 동점타에 이어 추가 2타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김민혁이 추가 2타점으로 기록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이날 3회 적시타로 손아섭(두산 베어스), 최형우(삼성)에 이어 역대 3번째 2600안타를 기록한 김현수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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