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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 서장이 지병 악화로 현장 지휘가 어려워 이날 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무관인 오 서장은 올해 하반기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 경찰은 관련 절차를 거쳐 면직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송파경찰서는 현재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시위가 진행 중인 잠실 올림픽공원 일대를 관할하고 있다. 최근 개표소와 투표소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집회·시위 관리 부담도 커진 상황이다.
경찰청은 올림픽공원 시위 관련 치안 공백을 막기 위해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을 잠실 시위 현장의 현장관리관으로 지정하고 상황 관리에 공백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 서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원을 제출했다”면서도 “경찰서장으로 근무하는 기간 동안은 시민의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올림픽공원에서는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몰리면서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주말이 지난 뒤 강경 세력이 시위를 주도하게 되면서 일부 참가자들이 시위에 대응하는 경찰관을 ‘중국 경찰’로 몰아가며 국적을 추궁하거나, 시위와 관계없는 핸드볼 여성 유소년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막고 검문·검색을 하는 등 행위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이날 “일부 참가자가 선량한 시민의 통행을 방해하거나 법적 권한 없이 다른 사람의 소지품을 수색하는 등 불미스러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대화 경찰을 늘리고, 서울경찰청 지휘부를 현장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 기자, 경찰·소방 등을 대상으로 한 폭행·명예훼손·강요 등 명백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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