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가 신차 가격 추월”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품귀현상…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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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가 신차 가격 추월”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품귀현상… 왜?

더드라이브 2026-06-09 16:09:44 신고

▲ 5세대 RAV4 <출처=토요타>

중고차가 신차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이례적인 현상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일부 모델은 신차 가격을 넘어서는 수준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에서는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라브4 하이브리드 중고차 일부가 비슷한 사양의 2026년형 신차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차량은 출고와 동시에 감가상각이 시작되지만, 라브4 하이브리드의 경우 오히려 중고차 가치가 신차 가격을 넘어선 것이다.

▲ 5세대 RAV4 <출처=토요타>

이 같은 현상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우선 미국 내에서 유가상승이 지속되면서 연비 효율이 뛰어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완전 전기차 전환을 아직 고려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하이브리드는 충전 부담 없이 연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격 강세의 배경에는 공급 부족도 있다. 토요타가 6세대 라브4 생산 체제로 전환하면서 신차 공급이 일시적으로 줄었고, 미국 내 라브4 하이브리드 재고는 사실상 바닥난 상태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출고 대기까지 발생하고 있다.

▲ 6세대 RAV4 <출처=토요타>

신차를 바로 인도받기 어려워지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중고차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리스 반납 차량과 보상 판매 차량, 시승차 등 비교적 상태가 좋은 매물이 빠르게 팔려나가면서 중고차 가격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일부 차량은 신차 가격을 웃도는 수준에 거래되기도 한다.

다만 이러한 현상이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토요타는 최근 신형 R라브4 생산량을 점차 늘리고 있으며, 재고 상황 역시 순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이 정상화되면 신차와 중고차 가격도 안정세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

▲ 6세대 RAV4 <출처=토요타>

그럼에도 당분간은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유가 부담이 여전한 데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선호가 계속되고 있어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상황이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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