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 세계 미술 허브로… 양대 아트페어 코엑스 동시 개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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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월 세계 미술 허브로… 양대 아트페어 코엑스 동시 개막 (종합)

나남뉴스 2026-06-09 15:4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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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는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세계적인 아트페어 두 곳이 나란히 문을 연다.

25주년을 맞이한 키아프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며, 18개국 175개 갤러리가 부스를 꾸린다.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학고재 등 국내 주요 화랑과 함께 홍콩 화이트스톤 갤러리, 미국 휴스턴 아트 오브 더 월드 갤러리, 독일 베를린 코른펠트 갤러리 등 해외 유력 갤러리들도 참가한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하는 갤러리는 20곳에 달하는데, 미국 니노 미에 갤러리와 러시아 안나 노바 갤러리, 영국 제이디 말랏 등 해외 15곳, 갤러리헤세드·헤드비갤러리·호리아트스페이스 등 국내 5곳이 처음 참여한다.

올해 키아프의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이너 정구호의 총괄 디렉터 선임이다. 협회 외부 인사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직을 맡는 것은 키아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정 디렉터는 관람객 동선 재설계와 공간 연출 강화를 통해 몰입도 높은 관람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메인 섹션 '키아프 갤러리즈'를 중심으로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한 '키아프 플러스', 단독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솔로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화랑협회장 겸 키아프 운영위원장인 이성훈은 "세계 유수의 갤러리들이 서울에 모여 현대 미술의 다채로운 흐름을 보여주는 국제 플랫폼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5회째를 맞는 프리즈 서울은 9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30개국에서 125개 이상의 갤러리가 모이며, 참여 갤러리 중 70% 이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서울에 상설 공간을 운영 중인 갤러리도 50곳을 넘는다. 메인 섹션 '갤러리즈'에는 에스더 쉬퍼, 글래드스톤, 리만 머핀, 타데우스 로팍, 화이트 큐브 등 글로벌 대형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하며, 국내 화랑들도 상당수 이름을 올렸다. 독립 큐레이터 3인이 이끄는 큐레이션 섹션에서는 아시아 지역 예술적 맥락을 바탕으로 현대미술의 다양한 조류를 다층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프리즈 페어 총괄 디렉터 크리스텔 샤데는 "한국 미술계의 역량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부상을 입증하는 핵심 무대로 프리즈 서울이 빠르게 성장했다"며 "올해 행사는 주요 갤러리와 새 큐레이션 섹션을 통해 서울이 글로벌 문화 담론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아트페어 개최 기간 서울 곳곳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도 특별전이 이어진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서도호 개인전이, 리움미술관에서는 구정아 개인전이, 아트선재센터에서는 함양아·김무영 개인전이 각각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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