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좋아~”…오정세표 ‘킹받는’ 중독성, ‘와일드 씽’ 챌린지 열풍 [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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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좋아~”…오정세표 ‘킹받는’ 중독성, ‘와일드 씽’ 챌린지 열풍 [줌인]

일간스포츠 2026-06-09 14:54: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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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니가 좋아~”

영화 속 한 장면에서 시작된 노래가 챌린지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 ‘와일드 씽’에서 오정세가 부른 ‘니가 좋아’가 관객 사이에서 ‘킹받는’ 밈으로 소비되더니 숏폼 콘텐츠를 타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 3일 개봉한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표절 사건에 휘말려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화제의 중심에는 오정세가 연기한 최성곤이 있다. 극중 최성곤이 부른 ‘니가 좋아’는 단순하면서도 강한 중독성을 앞세워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카메라를 응시하며 느끼한 눈빛을 보내는 표정 연기와 “니가 좋아”라는 후렴구,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단순한 안무가 결합되며 밈으로 소비되기 시작했다.

복잡한 동작 없이 카메라만 바라보며 노래를 따라 하면 되는 낮은 진입장벽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관객이 영화를 본 뒤 SNS에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챌린지 열풍으로 번졌다.

사진출처=류승룡 SNS

‘니가 좋아’ 열풍은 개봉 전부터 감지됐다. 오정세와 같은 소속사에 있는 류승룡이 최성곤으로 분장한 채 ‘니가 좋아’를 열창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고, 이후 연예계 전반으로 확산됐다.

배우 김선호, 김무열, 류승수, 가수 규현, 바다 등이 챌린지에 동참했으며, 에스파 윈터, 하츠투하츠 이안, 피프티피프티 샤넬, 알파드라이브원 이상원, 앤더블 장하오, 보이넥스트도어 태산 등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까지 가세해 불을 붙였다.

누리꾼들은 “킹받는데 계속 보게 된다”, “이상하게 중독된다”, “나도 모르게 따라 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돌 팬사인회에서 팬들이 ‘니가 좋아’ 챌린지를 요청하는 모습까지 등장하며 유행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9일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니가 좋아’ 오디오를 사용한 릴스는 1만개를 돌파했다. 또 지난 2일 공개된 ‘니가 좋아’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174만회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음원 성적도 심상치 않다. ‘니가 좋아’는 이날 멜론 핫100 차트 77위에 오르며, 영화 속 메인 그룹 트라이앵글의 ‘러브 이즈’(83위)를 앞질렀다. 극중에서는 트라이앵글을 끝내 넘어서지 못하고 39주 연속 2위에 머물렀던 최성곤이 현실에서는 결국 트라이앵글을 제치고 역주행에 성공한 셈이다.

가상 캐릭터 최성곤의 역주행이 현실이 된 가운데, ‘니가 좋아’ 신드롬이 영화 ‘와일드 씽’의 흥행 견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수정 커뮤니케이션팀 책임은 “‘니가 좋아’ 챌린지의 자발적인 확산은 ‘와일드 씽’의 유쾌한 에너지가 관객에게 기분 좋게 맞닿은 결과”라며 “SNS 챌린지로 형성된 관심이 극장가로 이어져, 많은 분이 ‘와일드 씽’이 선사하는 재미도 함께 확인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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