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AI융합학과 강지연 교수 연구팀이 노년층의 일상 동작만으로 근감소증 진행에 따른 근기능 변화를 추적·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연구한 이 기술은 고령자의 일상 동작을 분석해 관절이 움직일 때 필요한 힘(관절 토크)을 추정함으로써 관절별 근감소증 상태를 평가하는 기술(MAISE·Motion-AI Integrated Surveillance for the Elderly)이다.
연구팀은 근감소증 증상이 눈에 띄기 시작할 때는 이미 기능 저하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은 점에 주목했다.
의자에서 일어나기, 물건 집기 등 일상적인 움직임만으로 발목·무릎·고관절의 근기능 상태를 추정하고 근감소증 진행 정도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특히 관절의 힘을 계산하는 데 필요한 지면반력을 별도의 장비 없이 추정할 수 있도록 AI 모델에 물리 정보를 함께 학습시켰다.
강 교수는 "병원 중심의 일회성 검사를 넘어 일상 기반의 지속적인 근기능 추적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카메라 기반 비접촉 모니터링 기술로 발전시켜 근감소증의 조기 발견과 맞춤형 관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지연 교수가 지도하고 조재범 석사가 수행한 이번 연구는 재활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NeuroEngineering and Rehabilitation'에 지난 4월 5일 게재됐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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