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제일 처음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은 드라마가 '사랑을 그대 품안에'였다. 이번에 대표작을 바꾸겠다."
한국 초연을 앞둔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상견례 자리에서 배우 차인표가 이렇게 말했다.
최근 배우 차인표를 비롯한 극의 주역들과 창작진이 한자리에 모였다. 첫 만남의 설렘과 동시에 작품을 향한 배우들의 진지한 마음가짐이 드러났다. 엄격한 규율 속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소년들과 이들을 이끄는 스승의 유대감을 밀도 있게 그려내기 위해 창작진과 배우들은 작품의 방향성을 정립하며 완성도를 높이려는 의지를 다졌다.
차인표는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에 대해 "이 세상에, 우리나라에 사는 젊은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조언이 담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활동하다 보면 '이 작품은 꼭 해야 되겠다’라는 의무감과 신념, 애정을 가지게 되는 작품이 많지 않은데 '죽은 시인의 사회'는 정말 여러분들의 인생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작품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는 1989년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톰 슐만(Tom Schulman)의 원작 극본을 바탕으로 한 국내 최초 정식 라이선스 프로덕션이다. 1959년 미국 명문 기숙학교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새로 부임한 영어 교사 '존 키팅'이 입시와 성공만을 강요받던 학생들에게 "Carpe Diem"(현재를 즐겨라)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벌어지는 변화를 다룬다.
한국 초연은 '존 찰스 키팅' 역에 차인표, 오만석, 연정훈을 비롯 '닐 페리' 역에 김락현, 이재환, 찬희(SF9), '토드 앤더슨' 역에 김태균, 문성현 등이 캐스팅 됐다. 베테랑 배우들의 내공과 신예들의 에너지가 어우러져 사제지간의 따뜻한 유대감을 그려낼 전망이다. 또한 조광화 연출, 이동준 음악감독, 고태용 의상 디자이너 등 국내 정상급 창작진의 협업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인다.
작품은 2024년 프랑스 파리 공연 당시 2년 연속 전석 매진과 누적 관객 35만 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제35회 몰리에르상'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이미 강력한 흥행 파워와 작품성을 입증했다.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와 탄탄한 구성은 국내 관객들에게도 진정한 교육의 가치와 삶의 태도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질 전망이다.
오는 7월 18일부터 9월 13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공연.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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