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송승은 기자┃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부상 복귀 후 타격 부진이 길어지자 현지에서는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미국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담당 기자들이 선정한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 이적이 필요한 선수'를 소개했다. 애틀랜타에서는 김하성이 이름을 올렸다.
애틀랜타 담당 마크 보먼 기자는 김하성의 현재 역할이 팀 전력 구상과 맞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마우리시오 두본과 호르헤 마테오가 유격수 자원으로 더 높은 경쟁력을 보여준다며 김하성 활용 폭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애틀랜타가 김하성과 유망주를 묶고 잔여 연봉 일부를 부담할 경우, 내야 보강이 필요한 구단으로부터 의미 있는 반대급부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하성은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재도전을 준비했다.
그러나 올해 1월 국내 체류 중 빙판길에서 넘어지며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고, 수술과 재활 과정을 거쳐 5월 중순 복귀했다.
김하성은 복귀 후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타율은 0.096(52타수 5안타)에 머물렀으며,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 부진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경쟁자들은 순항 중이다. 두본은 타율 0.260과 6홈런 36타점을 기록 중이며, 마테오 역시 타율 0.294에 4홈런을 올리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김하성은 5월 말부터 선발에서 제외돼 벤치를 지키는 신세다. 팀이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로 질주하면서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8월 4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김하성의 이적 가능성도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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